‘더 글로리’ 정지소X신예은, 초반 씹어먹은 존재감..복수극 대서사 시작[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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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가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송혜교의 아역인 정지소와 임지연의 아역인 신예은이 학교 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로 변신하며 처절한 복수극의 시작을 알렸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 분)이 평생에 걸고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학교 폭력이라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와 복수를 다루는 '더 글로리'는 어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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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더 글로리’가 화려하게 막을 열었다. 송혜교의 아역인 정지소와 임지연의 아역인 신예은이 학교 폭력 피해자와 가해자로 변신하며 처절한 복수극의 시작을 알렸다.
지난 30일 넷플릭스 ‘더 글로리’ 파트1이 공개 됐다. ‘더 글로리’는 학교 폭력의 피해자인 문동은(송혜교 분)이 평생에 걸고 가해자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았다.
복수극의 시작은 고등학교에서부터였다. 고등학교 시절 박연진(임지연 분)은 문동은(정지소 분)을 집요하게 괴롭힌다. 고데기로 문동은의 팔을 지지며 평생 지울 수 없는 흉터를 몸에 남긴다.
단순히 괴롭히는 것이 아니라 모욕까지 하면서 철저하게 문동은을 짓밟는다. 그들의 집요한 괴롭힘을 이끄는 주동자는 박연진이다. 박연진은 아무리 괴롭혀도 처벌 받지 않는 아이들을 골라서 왕따의 타겟으로 삼는다. 박연진이 끔찍한 것은 문동은이 자퇴해서 사라진 뒤에 또 다른 타겟을 정해서 괴롭힌다는 것.
박연진의 아역을 맡은 신예은은 ‘더 글로리’에서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완벽한 악역으로 용서 받을 수 없는 악행을 마음껏 저지른다. 고등학생이면서 무시무시한 악행을 합리화하는 모습은 그 자체로 소름끼친다. 무엇보다 가족이 약자의 가장 큰 약점이라는 것을 알고 이용하는 모습까지 철저한 악역이다.
신예은의 열연이 있었기에 피해자 역할을 맡은 정지소 역시 빛이 났다. 학폭의 피해자로 제대로 저항하지 못하고 당할 수밖에 없는 무기력한 모습부터 복수를 마음에 먹고 악착같이 살아가는 모습까지 극 초반을 이끈다.
학교 폭력이라는 평생 지울 수 없는 상처와 복수를 다루는 ‘더 글로리’는 어둡다. 그리고 그 짙고 짙은 어둠의 시작을 다루는 초반부는 신예은과 정지소라는 신성들이 훌륭하게 이끌었다. 두 사람의 다음 작품 역시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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