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 성공

[앵커]

국방부가 어제(30일) 오후 고체추진 우주발사체의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목표한 고도에 도달하고, 단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신새롬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군이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습니다.

국방부는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를 위한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비행시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시험은 국방과학연구소, ADD의 안흥시험장에서 오후 6시쯤 진행됐고, 발사체는 목표 고도인 450km까지 도달했습니다.

ADD는 지난 26~29일 중 시험비행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조업 중인 중국 어선으로 인해 날짜를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최종 개발단계에 해당하는 1단 추진체를 제외하고 2ㆍ3단 추진체만 발사했는데, 두 추진체의 단 분리도 성공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발사는 지난 3월 이뤄진 첫 번째 시험발사의 후속 시험입니다.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 3월,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시험발사에 성공한 바 있습니다.

이같은 속도라면 내년 중 1단을 포함해 위성을 탑재한 채 시험 발사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발사체 개발 완성까지는 몇차례 추가 시험이 더 필요합니다.

군은 앞으로 몇 년 동안의 개발 과정을 거쳐 성과를 내고, 우주를 포함한 국방력 강화에도 계속 매진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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