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 기사 서임

임화섭 2022. 12. 31. 0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5)가 국왕 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는다고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정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각사무처 발표 '2023년 신년 수훈자 명단'에 따르면 그는 가장 낮은 기사 작위인 '하급 기사'(Knight Bachelor)로 선임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 신년 수훈자 명단 발표
브라이언 메이 사진 (로이터=연합뉴스) 브라이언 메이 사진. Credit: Denis Pellerin/Handout via REUTERS. 로이터를 통해 배포된 제3자 제공 사진. 2022.12.31. photo@yna.co.kr [재판매 및 DB 금지. GMT 기준 2023년 1월 31일 23시 59분이 지나면 신규 사용 금지. 브라이언 메이의 기사 서임 기사를 보도하기 위한 목적으로만 이용할 수 있음. 이미지를 다듬거나 다른 변형을 해서는 안 되며 반드시 전체를 그대로 사용해야 함. 크레딧 표시 의무]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영국 록 밴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75)가 국왕 찰스 3세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는다고 영국 정부가 30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영국 정부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내각사무처 발표 '2023년 신년 수훈자 명단'에 따르면 그는 가장 낮은 기사 작위인 '하급 기사'(Knight Bachelor)로 선임됐다.

그는 명단에 '브라이언 해럴드 메이 박사, 대영제국 지휘관 훈장(CBE) 수훈자'로 소개됐고, 공적사항 요약에는 "음악가, 천체물리학자 겸 동물복지 운동가. 음악과 자선사업에 기여"라고 적혔다.

기사 작위를 받으면서 그는 '브라이언 경'(Sir Brian)이라고 불릴 자격을 얻게 됐다. 또 2000년에 그와 결혼한 애니타 돕슨(73)은 '레이디 메이'라는 칭호를 쓸 수 있게 된다.

브라이언 메이는 2005년에 '음악 산업에 대한 기여와 자선사업 공적'을 인정받아 CBE 훈장을 받았다.

메이는 신년 수훈자 명단 발표 후 AP통신 기자와 영상통화에서 "'브라이언 경 전화입니다'라고 하면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좀 더 많은 사람이 내 얘기를 들으려고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것이 레전드의 기타 선율 (서울=연합뉴스) 2020년 1월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5 퀸'에서 퀸의 기타리스트 브라이언 메이가 연주하고 있다. 2020.1.18 [현대카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그는 1968년 런던 임페리얼대에서 수학과 물리학으로 학사학위를 받은 후 1970년 프레디 머큐리(1991년 별세), 로저 테일러와 함께 퀸을 결성해 세계 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그와 테일러는 여전히 퀸으로 활동하고 있다.

메이는 1971년에 시작한 천체물리학 연구를 마무리해 2007년 런던 임페리얼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10년부터는 동물복지 운동 단체 '세이브 미'를 조직해 활동 중이다.

그는 AP 기자에게 "인간이 이 행성에서 유일한 중요한 종(種)이라는 것은 잘못된 관념"이라며 "모든 종과 모든 개체가 품위 있게 삶을 살다가 죽음을 맞이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영국 내각사무처가 발표한 2023년 신년 수훈자 본 명단에는 1천107명의 이름이 실렸다.

이와 별도로 외무부도 영국 밖에서의 활동으로 영국에 기여한 수훈자 141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또 경찰관·소방관·구급대원·군인에 대해서는 따로 수훈자 명단이 나왔다.

limhwaso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