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한ⓔ위클리] 2022 영화 결산①-'범죄도시2' 천만, '외계+인' 울고 '한산: 용의 출현' 웃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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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이후 3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좌석 띄어 앉기가 사라지면서 영화계는 예년의 활기를 조금씩 되찾기 시작했다.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 활황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외계+인 1부', '비상선언' 등의 텐트폴 영화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쓴맛을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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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코로나19 이후 3년,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좌석 띄어 앉기가 사라지면서 영화계는 예년의 활기를 조금씩 되찾기 시작했다. '범죄도시2'가 팬데믹 이후 최초로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여름 극장가 활황을 향한 기대감을 키웠지만 '외계+인 1부', '비상선언' 등의 텐트폴 영화들이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쓴맛을 봤다. 이처럼 2022년은 흥행 공식이나 성수기의 경계가 더욱 희미해진 한 해였다. 장기화된 팬데믹,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플랫폼의 견제, 영화 관람료 인상 등으로 한 편을 보더라도 리뷰를 통해 충분히 검증된 작품을 선택하는 관람 문화가 자리잡은 탓이다. 결국 전통적인 공식 대신 콘텐츠 자체의 힘이 더 중요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영화계는 계속 달린다. 경쟁보다는 상생으로, 모든 작품들이 고루 좋은 성적을 내길 응원하는 분위기는 새해에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범죄도시2' 천만 돌파
마동석 주연의 '범죄도시2'는 팬데믹 이후 첫 천만 돌파 영화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017년 누적 68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한 '범죄도시'의 후속작인 이 영화는 팬데믹 이후 당분간 천만 영화의 탄생은 쉽지 않을 것이란 회의적인 전망을 깨고 '재밌는 콘텐츠는 통한다'는 단순한 진리를 다시 한번 일깨운 작품이었다. 마동석의 '원펀치' 액션부터 JTBC '나의 해방일지'로 주가를 올린 손석구의 빌런 변신 등에 힘입어 개봉 25일째 천만 관객을 돌파했고 대한민국 영화 사상 역대 28번째 천만 영화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영화, 역대 20번째 천만 한국영화의 탄생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 '외계+인 1부', '비상선언' 참패…대박 없었던 여름 시장
'범죄도시2'의 흥행으로 여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무된 상태에서 제작비 수백억 원 규모의 블록버스터들이 야심차게 맞붙었지만 대박은 없었다. 먼저 최동훈 감독의 '외계+인 1부'는 최종 153만 명을 모으는 데 그쳤다. 국내 최초의 항공 재난물 '비상선언' 역시 화려한 라인업으로 제작 단계부터 주목받은 작품이지만 205만 명이라는 손익분기점을 한참 밑도는 기록으로 퇴장했다. 반면 '한산: 용의 출현'은 짜릿한 흥행의 기쁨을 맛봤다. 빅4 중 유일한 사극이었던 이 영화는 726만 명을 모으며 올 여름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헌트' 역시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쟁쟁한 신작 사이에서 비교적 약체로 꼽혔지만 1980년대 정치 상황을 배경으로 한 완성도 높은 스토리와 세련된 첩보 액션 등이 고루 호평을 얻었다. 435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헌트'는 여름 극장가를 이끈 흥행작이자, 이정재에게는 성공적인 연출 데뷔작으로 남게 됐다.
스포츠한국 조은애 기자 eu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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