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꿀잼도시'...내년은 기회와 희망의 광주

[앵커]

광주는 영산강과 황룡강을 개발하는 이른바 'Y 프로젝트'를 내년부터 본격 추진합니다.

그동안 광주에 없던 '복합 쇼핑몰' 건립 사업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요.

광주시는 희망과 기회가 가득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돌봄과 창업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를 가로지르는 물줄기인 영산강과 황룡강, 두 강 합류 지점이 알파벳 'Y' 같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광주 'Y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마한과 백제 문화 발원지라는 역사성에 레저와 문화를 더하고, 수질 개선까지 이뤄내 광주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이인원 / Y프로젝트 용역업체 : 보존과 개발의 균형을 이루면서 아시아 문화 중심의 도시로서의 위상을 실현할 수 있는 것으로 구체적인 사업 구상과 타당성 검토를 실현하는 것이….]

지난 대선을 앞두고 불기 시작한 광주 '복합쇼핑몰' 건립 바람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유통기업들은 '더 현대 광주'와 '그랜드 스타필드 광주'를 내세우며 각각 전남·일신방직 부지와 어등산 부지에 진출을 희망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17년간 표류하던 광주 어등산 관광단지 개발도 최근 소송이 마무리돼 전환점을 맞이했습니다.

[김준영 / 광주광역시 신활력추진본부장 : 어등산 관광단지는 관광단지로 지정돼서 별도 행정 절차는 그렇게 많은 절차는 필요 없습니다. 그래서 최소 6개월에서 9개월까지도 그 안에 절차들이 이행될 것 같습니다.]

내년 4월부터는 돌봄 영역에 공공 역할을 강화해 빈틈없는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전면 시행합니다.

또 2026년 완공 예정인 광주역 창업 밸리를 호남권 최대 창업 혁신단지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강기정 / 광주광역시장 : 인프라 구축, 자금 지원, 대기업 성공 노하우 전수 등 삼박자를 맞춰 혁신적인 창업 성공을 지원하고, 실패조차도 기회 도시 광주의 자산으로 축적하겠습니다.]

개막을 석 달여 앞둔 제14회 광주비엔날레에 이어, 무등산 정상 상시 개방까지, 광주시는 역동적인 한해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YTN 나현호입니다.

YTN 나현호 (nhh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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