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 야구소년들 “김강민,이지영,소형준 아저씨 고마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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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후손들이 많이 사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관할하는 마리아나관광청은 최근 김강민, 이지영, 소형준 등 한국프로야구선수 16명과 사이판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클리닉 현장에 참석한 사이판 유소년 야구 협회장, A.J. 팔라시오 뮤리그(A.J. Palacios Murig)는 "야구 경기와 훈련에 오랜 시간 목말라 있던 사이판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이처럼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 한국프로야구선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많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야구 팬들에게 이번 클리닉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쁜 소식이 될 것입니다."라며 각 유소년 팀을 대표해 사이판 지역 사회에서 이번 클리닉이 갖는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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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나관광청 사이판서 야구클리닉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인 후손들이 많이 사는 사이판, 티니안, 로타를 관할하는 마리아나관광청은 최근 김강민, 이지영, 소형준 등 한국프로야구선수 16명과 사이판에서 유소년 야구 클리닉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실제 현장에선 영락없는 한국 후손이라는 느낌이 드는 아이들이 여럿 보였다. 그렇다고 사적인 질문을 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지난 12월 1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KPBPA)와 체결한 앙해각서(MOU)의 일환으로 사이판에 초대된 현역 프로야구선수들은 북마리아나 유소년 야구 협회(CNMI Little League Association) 소속 팀의 어린이 선수 약 50명을 만나 친밀한 야구 강습 시간을 가졌다.
클리닉에는 김강민, 노경은(이상 SSG), 이지영, 김재현(이상 키움), 김민성, 허도환(이상 LG), 배정대, 소형준(이상 KT), 오영수, 김주원(이상 NC), 김윤수, 원태인(이상 삼성), 최준용, 이강준(이상 롯데), 김인태, 장승현(이상 두산)까지 총 8개 프로야구팀의 현역 선수 16명이 참여했다.
북마리아나 제도는 지난 6월 약 일주일간 사이판에서 개최되었던 대양주 최대의 스포츠 행사인 ‘퍼시픽 미니 게임(Pacific Mini Game)’ 내 야구 종목에서 최종 우승의 쾌거를 누렸을 만큼, 주민들의 야구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지역이다.
특히, 2018년 10월에 사이판을 강타한 태풍 유투(Yutu)로 인한 야구 시설 파손, 그 이후로 최근까지 이어진 팬데믹의 영향으로 장기간 침체되어 있던 북마리아나 제도의 야구 선수들에게 이번 클리닉은 긍정적인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는 평이다.
2022년 기준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SBC) 남자 야구 세계 랭킹 3위에 빛나는 대한민국의 프로야구 현역 선수들이 직접 참여한 이번 클리닉은 참가자 모집 시기부터 뜨거운 반응을 모아, 당초 모집 인원이었던 30명을 훌쩍 초과한 약 50명의 참가자와 함께 진행되었다.
모두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4개 조로 나뉘어 KBO 선수들에게 투구 훈련, 타구 훈련, 그라운딩 및 방어 훈련을 받았다.
사이판 유소년 야구 클리닉에 참여했던 2022 한국시리즈 MVP 김강민 선수는 “사이판에 이와 같은 야구 재능 기부 활동이 4년 만에 주최되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인지 사이판 유소년들의 야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습니다. 이번 클리닉에 참여하게 되어 뿌듯하며, 유소년 선수들에게 부디 좋은 추억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다음 번에는 보다 철저히 준비해 사이판 유소년 선수들과 다시 한 번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습니다”라며 클리닉 진행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클리닉 현장에 참석한 사이판 유소년 야구 협회장, A.J. 팔라시오 뮤리그(A.J. Palacios Murig)는 “야구 경기와 훈련에 오랜 시간 목말라 있던 사이판의 유소년 선수들에게 이처럼 뜻깊은 기회를 제공한 한국프로야구선수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수많은 북마리아나 제도의 야구 팬들에게 이번 클리닉은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기쁜 소식이 될 것입니다.”라며 각 유소년 팀을 대표해 사이판 지역 사회에서 이번 클리닉이 갖는 의미를 전하기도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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