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데 골만 못 넣네'...리버풀 뒷목 잡게 하는 1080억 사나이

신동훈 기자 2022. 12. 3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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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윈 누녜스는 경기 내용은 좋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추가 득점도 없는 가운데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내용은 좋은데 득점이 없는 건 누녜스가 리버풀에 입단한 이후로 계속된 일이다.

지난여름 리버풀에 온 누녜스는 공식전 21경기에 나와 9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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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다윈 누녜스는 경기 내용은 좋으나 득점이 터지지 않아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리버풀은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레스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4연승을 달리며 6위를 유지했다. 레스터는 13위에 머물렀다.

우트 파스 자책골 2방에 웃은 리버풀이다. 전반 4분 만에 키어넌 듀스버리-홀에게 실점한 리버풀은 좀처럼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다 전반 38분, 전반 45분 파스가 연이어 자책골을 헌납하면서 리버풀은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레스터의 역습에 고전했지만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추가 득점도 없는 가운데 경기는 리버풀의 2-1 승리로 마무리됐다.

이기긴 했지만 추가골이 없던 건 아쉬웠다. 누녜스가 번번이 득점을 놓쳐 뼈아팠다. 누녜스는 이날 슈팅 7회를 날렸고 유효슈팅 2회를 기록했는데 무득점에 그쳤다. 파스의 2번째 자책골 때 시도한 로빙슛은 골대에 맞았고 후반 21분 슈팅도 빗나갔다. 후반 33분 결정적인 슈팅을 날렸으나 골문 위로 날아갔다.

이후에도 좋은 기회를 놓쳐 고개를 떨궜다. 득점은 없었는데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엄청난 속도를 자랑하며 모하메드 살라와 속공을 전개했다. 중앙에만 있지 않고 공격 이곳저곳으로 빠져나가면서 레스터 수비를 끌고 공간을 창출했다. 누녜스가 있어 리버풀 공격은 더 다채로웠고 위협적이었다.

경기 내용은 좋은데 득점이 없는 건 누녜스가 리버풀에 입단한 이후로 계속된 일이다. 지난여름 리버풀에 온 누녜스는 공식전 21경기에 나와 9골을 기록했다. EPL로 한정하면 12경기 5골이다. 리버풀이 누녜스에게 투자한 돈이 8,000만 유로(약 1,080억 원)라는 걸 고려하면 기대 이하 득점력이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누녜스는 유럽 10대 리그에서 500분 이상 뛴 선수들 중 90분당 슈팅이 1위다. 그런데 90분당 득점은 99위다"고 하며 누녜스의 저조한 득점을 지적했다. 경기력이 점점 더 좋아지는데 골은 더욱더 안 나와 누녜스 본인도 고민이 클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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