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전국 최초 '계급장' 뗀 파트장제 도입 등 행안부 우수 지자체 선정

김성룡 기자 2022. 12. 31.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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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인력 재배치 평가에서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4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이번 수상은 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계급장'을 뗀 파트장제를 도입하고, 기존 인력을 감축해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는 등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로 조직혁신의 수범을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양산시는 이번에 일반직 정원의 3% 이상상의 인력을 재배치해 전국 지자체 중 최상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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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지자체 중 인력 재배치 실적 3% 이상은 양산시가 유일
인센티브로 4억 원 특별 교부세 확보

경남 양산시가 최근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인력 재배치 평가에서 조직운영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4억 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양산시청 전경. 국제신문 DB


이번 수상은 시가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계급장’을 뗀 파트장제를 도입하고, 기존 인력을 감축해 새로운 부서를 신설하는 등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로 조직혁신의 수범을 보였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의 광역과 기초자치단체 중 인력 재배치 실적에서 양산시가 가장 높은 실적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이 중 돋보이는 것은 파트장제 도입이다. 시는 역점사업추진단과 공공시설과 등 2개과를 대상으로 시행했다.

파트장제는 기존의 팀장제도를 폐지하고 파트장 책임하에 프로젝트별로 업무를 추진하는 조직이다. 업무성격에 따라 하위직이 책임자가돼 상위직을 부원으로해서 업무를 수행할 수도 있는 등 유연한 조직운영이 장점이다.

역점사업추진단에는 문화예술의 전당, 특화상권, 웅상 등 동부지역 전략, 낙동강 자원 등 4개 파트가 설치된다. 공공시설과 역시 기존의 공공기획·공공시설·공공건축 등 3개팀이 폐지되고 체육시설, 문화시설 등으로 나눠 파트장 책임하에 프로젝트별로 업무를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와 관련 역점사업추진단과 공공시설과에 6·7급을 각각 8명과 11명 전보 발령했다.

인력 재배치 실적도 주목 받았다. 양산시는 도로관리과를 폐지하고 도로시설과를 도로과로 명칭을 변경해 통합하는 등 업무가 중복되는 부서는 통폐합 했다. 대신 남는 인력을 신설과에 배치했다. 이러한 인력 재배치로 시 정원과 부서를 늘리지 않고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일반 지자체의 경우 일반직 정원의 1% 이내에서 인력 재배치를 하는 게 통상이다. 하지만 양산시는 이번에 일반직 정원의 3% 이상상의 인력을 재배치해 전국 지자체 중 최상위를 기록했다.

시의 조직개편이 좋은 평가를 받은데는 한정우 정무특보가 시의 인사·조직관리부서와 T/F팀을 구성해 최선의 방안을 만드는데 적극 노력한 게 작용했다. T/F 팀은 다른 지자체의 조직개편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공무원과 교수 등 전문가를 상대로 의견을 구하는 등 새벽 일찍 출근해 밤 늦게 퇴근하는 강행군을 수개월간 감수했다. 김성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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