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 마지막 날, 초대형방사포 3발 무력시위…南 우주발사체 ‘맞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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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022년 마지막날인 31일 동해상으로 고체연료인 초대형방사포(KN-25)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우리 군 당국이 전날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튿날 고체연료 초대형방사포로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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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만에 황해북도에서 동해로 KN-25 3발…비행거리 350㎞, 고도 100㎞
올들어 총 70여발… 태안 안흥시험장 도달 거리, 이례적 도발 지속
북한이 2022년 마지막날인 31일 동해상으로 고체연료인 초대형방사포(KN-25) 추정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하며 무력시위를 벌였다.
우리 군 당국이 전날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한 이튿날 고체연료 초대형방사포로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이에 대한 맞대응 성격이 강해 보인다.
합참은 이날 “북한이 오전 8시경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며 “350여㎞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으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일본 당국은 탄도미사일이 비행거리 350여㎞, 최고 고도 약100㎞로 분석했다.
권용수 전 국방대 교소는 “사거리, 최고고도이 비춰 초대형방사포 무력시위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사전문가들은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지난 30일 오후6시쯤 충남 태안 안흥시험장에서 발사한 고체 연료 추진 방식의 우주발사체 시험에 대한 맞대응 성격으로 북한이 안흥시험장까지 도달할 수 있는 서해안 황해북도 중화군에서 무력시위를 벌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라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테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달 23일 평양 순안 일대에서 고체 추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쏜 지 8일 만이다.
북한이 한해 결산·총화를 진행하는 연말에 도발을 지속하는 건 드문 일이다. 북한은 전날 신년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6차 전원회의 5일째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는 31일에도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26일에는 소형무인기 5대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으며 그 가운데 1대는 서울 북부까지 진입했다가 돌아가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대남 도발을 하고 있다.
북한은 올해 들어 지난 23일까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8회를 포함해 탄도미사일을 37차례(장소와 시간 기준) 70발 가량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한 것으로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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