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둘러보기]청정바다·난대 숲 따라 걷는 '완도 남파랑길'

황태종 2022. 12. 3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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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둘레길 86·87·88코스, '완도 남파랑길' 걷고 완도 특산품도 받으세요" 전남 완도군이 청정바다와 푸른 난대 숲의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하고 완도의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완도 남파랑길' 홍보에 나섰다.

31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 남파랑길'은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의 90개 코스 중 완도를 한 바퀴 도는 86·87·88 코스(총 57.8km)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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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코리아 둘레길 86, 87, 88코스 걷고 완도 특산품도 받으세요"
전남 완도군이 청정바다와 푸른 난대 숲의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하고 완도의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완도 남파랑길' 홍보에 나섰다. 사진은 '완도 남파랑길' 88코스 중 상왕봉 정상에서 바라본 완도군 전경. 사진=완도군 제공

【파이낸셜뉴스 완도=황태종 기자】"코리아 둘레길 86·87·88코스, '완도 남파랑길' 걷고 완도 특산품도 받으세요"
전남 완도군이 청정바다와 푸른 난대 숲의 풍경을 만끽하며 트레킹하고 완도의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완도 남파랑길' 홍보에 나섰다.

31일 완도군에 따르면 '완도 남파랑길'은 우리나라 동서남북을 잇는 코리아 둘레길의 남해안 구간인 '남파랑길'의 90개 코스 중 완도를 한 바퀴 도는 86·87·88 코스(총 57.8km)다. 걷고 힐링하며 체험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남파랑길'을 걷기 전 스마트폰에서 두루누비 앱을 다운로드해 안내판의 방문 QR코드를 인증하면 스탬프가 날인되며, 따라가기를 누른 뒤 걷기를 시작하면 길을 안내해 준다.

옛 남창교 건너편에 있는 '남파랑길 86코스' 시작점 안내판

'완도 남파랑길'의 첫 코스인 '남파랑길 86코스(24.5km)'는 옛 남창교부터 작은 포구와 형형색색 지붕이 인상적인 완도 동부 어촌 마을과 장보고 대사의 기상을 느낄 수 있는 장도 청해진 유적지, 장보고 기념관, 장보고 공원을 거쳐 완도해조류센터를 잇는다.

'완도 남파랑길' 3개 코스 중 최장 거리로 8시간 정도 걸리지만 대부분 평지라 걷기 어렵지 않다.

화려한 바다 풍경에 취하는 '남파랑길 87코스' 중 구계등 가는 숲길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

화려한 바다 풍경에 취하는 '남파랑길 87코스(18.0km)'는 완도 해조류센터에서 시작해 완도 해변공원, 다도해 일출 공원, 완도타워, 정도리 구계등을 지나 화흥초등학교에서 끝난다. 6시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완도타워에 오르면 탁 트인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으며, 정도리 구계등은 크고 작은 돌에 파도가 부딪혀 나는 소리가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남파랑길 88코스'에 있는 완도수목원 전경

상왕봉 등산 후 수목원을 만끽하는 '남파랑길 88코스(15.3km)'는 화흥초등학교에서 화흥리 마을~상왕봉~완도수목원~신학리 남파랑 쉼터~원동리를 잇는 코스다. 중간에 상왕봉을 등산하며 8시간이 소요된다.

약 4km 넘는 완만한 임도를 지나 삼밧재에서 730m 정도 오르면 상왕봉(해발 644m)에 도착하는데, 파란 바다와 섬이 만든 다도해의 비경을 볼 수 있다.

완도수목원으로 하산해 드넓은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남파랑 쉼터가 자리한 신학리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에 이르며, 휴양마을에서는 노르딕워킹과 해초 비누 만들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 활동을 즐기기 위해선 사전 예약해야 한다.

88코스는 완도대교를 지나 원동터미널에서 마무리된다.

'두루누비' 앱 설치한 후 '완도 남파랑길' 3개 코스 중 한 코스만 다 걸어도 완도 특산품인 미역, 다시마를 받을 수 있다.

완도군 관계자는 "완도 남파랑길' 코스는 청정바다와 푸른 난대 숲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어 힐링하기에 그만이다"면서 "트레킹 하며 완도의 특산품도 받을 수 있는 '남파랑길'을 꼭 한번 들러보시길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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