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파스 2자책골, 리버풀 행운의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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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스스로 레스터 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레스터와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과 45분에 나온 파스의 자책골 2개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파스의 자책골 2개에 전반을 2-1로 마친 리버풀은 더욱 거세게 레스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정작 골을 넣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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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제골 내주고도 파스의 연속 자책골로 레스터에 2-1 승리
리버풀 6위 도약, 파스는 역대 EPL 네번째 한 경기 2자책골
[서울=뉴시스]박상현 기자 = 리버풀이 스스로 레스터 시티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하지만 레스터 수비수 바우트 파스의 자책골 2개로 역전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31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레스터와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전반 4분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전반 38분과 45분에 나온 파스의 자책골 2개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리그 4연승을 거둔 리버풀은 8승 4무 4패(승점 28)로 5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9승 2무 4패·승점 29)와 승점차를 1로 줄이며 6위까지 뛰어올랐다. 레스터는 최근 리그 2연패로 5승 2무 10패(승점 17)에 그치며 13위에 머물렀다.
리버풀은 경기 시작 4분만에 선제골을 뺏겼다. 레스터의 골킥 상황에서 파스톤 다카의 패스를 받은 키에런 듀스버리홀이 리버풀 중앙 수비를 뚫으며 골문을 열었다.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과 다르윈 누녜즈, 모하메드 살라를 공격 최전선에 내세우며 레스터를 몰아붙일 준비를 하고 있던 리버풀로서는 허를 찔린 셈이었다.
이후 리버풀은 공격 삼각편대를 앞세워 부지런히 레스터의 골문을 두드렸다. 정확도는 떨어졌지만 레스터의 골문을 위협하며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애썼다.
그러나 정작 리버풀 선수들 스스로 골문을 열진 못했다. 오히려 파스의 자책골 2개에 리버풀이 승리를 가져갔다.
전반 38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의 오른쪽 낮은 크로스를 파스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공중에 뜬 공이 골키퍼 키를 넘어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45분에는 누녜즈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것을 이를 막기 위해 복귀하던 파스의 발에 맞았다.
파스의 자책골 2개에 전반을 2-1로 마친 리버풀은 더욱 거세게 레스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정작 골을 넣지 못했다. 누녜즈와 살라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위협적인 슈팅 역시 레스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그래도 리버풀은 파스의 자책골 2개에 승리를 챙겼다. 파스는 지난 199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의 제이미 캐러거(리버풀), 2003년 찰튼 애슬레틱과 경기의 마이클 프록터(선덜랜드), 2013년 첼시와 경기의 조너선 월터스(스토크 시티)에 이어 역대 EPL 네번째 한 경기 2자책골의 불명예를 안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tankpar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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