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따블로 가!” 극장에서 이 숫자는 진리였다 ‘2편 신드롬’[2022 스크린 키워드②]

배효주 2022. 12. 3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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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영화계는 속편들이 다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당분간은 메가 히트작이 없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마동석 주연 '범죄도시2'가 3년 만에 천만 돌파 성과를 이뤄냈고, 무려 13년 만에 돌아온 나비족,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누적 관객 1,269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28번째 천만 돌파 영화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돌파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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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배효주 기자]

2022년 영화계는 속편들이 다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당분간은 메가 히트작이 없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마동석 주연 '범죄도시2'가 3년 만에 천만 돌파 성과를 이뤄냈고, 무려 13년 만에 돌아온 나비족, '아바타: 물의 길'의 흥행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2'(감독 이상용)는 누적 관객 1,269만 명을 기록하며 역대 28번째 천만 돌파 영화이자 팬데믹 이후 최초 천만 돌파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 2019년 개봉한 봉준호 감독 '기생충' 이후 3년 만의 성과다.

2017년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불구하고 688만 명의 관객을 모은 '범죄도시'의 개성은 그대로 가져오면서도, 15세 이상 관람가로 수위를 낮춘 것이 흥행에 주효했다. 대작들이 잇따라 개봉을 미룬 가운데, 간만에 등장한 '돈 주고 볼만한 영화'로 일명 '보복 소비' 효과를 봤다는 분석도 나온다. 1편과 2편이 연이어 히트를 치자 서둘러 다음 편을 찍고 있는 '범죄도시'팀, 벌써 4편을 촬영 중이다.

외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은 거대 팬덤, 일명 '탑친자' 열풍을 불러온 작품. 지난 6월 개봉한 '탑건: 매버릭'은 천하의 마블도 못 한 800만 돌파를 이뤄냈다. 팬데믹 이후 외화가 이뤄낸 유일무이한 기록이자, 2019년 개봉한 '겨울왕국2' 이후 최고 성적이다.

1986년 개봉한 '탑건'의 후속작인 '탑건: 매버릭'을 보기까지 무려 36년이 걸렸다. 어느덧 환갑이 된 톰 크루즈는 이 작품으로 글로벌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60살에 인생작을 탄생시킨 톰 크루즈의 연기 열정은 2023년 개봉하는 '미션 임파서블-데드 레코닝 PART ONE'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올여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한산: 용의 출현'(감독 김한민)을 빼놓을 수 없다. 김한민 감독이 연출한 이순신 3부작 중 두 번째에 해당하는 '한산: 용의 출현'은 누적 관객 726만 명을 기록, 쟁쟁한 여름 대작 중 가장 많은 관객을 극장으로 불러왔다. 흥행에 힘입어 감독판이자 확장판인 '한산 리덕스'까지 나왔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 '명량'이 최민식을 통해 뜨겁고 용맹한 이순신을 보여줬다면, 이번 '한산: 용의 출현' 속 박해일이 연기한 이순신은 지혜롭고 밀도있는 모습으로 또 다른 느낌의 감동을 안겨주었다는 평을 들었다.

이 밖에 6월 개봉한 '마녀(魔女) Part2. The Other One'(감독 박훈정)이 280만 명을 동원하며 전작 못지 않은 흥행은 물론 마니아층까지 사로잡았고,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은 698만 명을 모아 추석 극장가를 장악했다. 개봉 14일 만에 600만 관객을 돌파한 '아바타: 물의 길'의 천만 돌파는 따놓은 당상 같다.(사진=각 영화 포스터)

뉴스엔 배효주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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