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No.7' 호날두, "색다른 경험할 생각해 흥분돼"

신동훈 기자 2022. 12. 31.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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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알 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 호날두가 우리 팀으로 왔다. 호날두 이적은 알 나스르가 더 성공하도록 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더 나아가 미래의 소년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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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알 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 호날두가 우리 팀으로 왔다. 호날두 이적은 알 나스르가 더 성공하도록 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더 나아가 미래의 소년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호날두! 새 집에 온 걸 환영한다"고 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계약은 2025년까지가 될 것이다. 연봉은 2억 유로(약 2,683억 원)가 될 예정인데 여기엔 상업적인 금액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며 세부 계약 조건을 이야기했다.

호날두는 한 시대를 풍미한 스타다. 세계 축구 역사에 남을 인물이며 모두가 최고의 공격수로 기억할 선수다. 스포르팅에서 성장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호날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 지도 아래 월드클래스가 됐고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해 정점을 찍었다.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이며 리오넬 메시와 라이벌 구도를 확립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의 활약이 특히 더 뛰어났다. 레알에서 무수히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UEFA 유로 우승을 하며 대표팀 경력까지 쌓았다.

유벤투스로 간 뒤에도 활약을 이어갔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A매치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면서 역사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나이가 든 호날두는 2021년 여름 맨유로 돌아갔다. 영웅의 귀환에 맨유 팬들 모두가 환대했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훌륭한 득점력을 보여 맨유 전방을 책임졌다.

맨유 전설의 길을 걷던 호날두는 이번 여름부터 삐걱댔다. 프리시즌 불참, 지각 합류 등으로 빈축을 샀고 떨어진 기량으로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이후에도 각종 말썽을 일으키며 맨유 팬들의 비판을 받았는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맨유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인터뷰를 해 충격을 줬다. 이는 계약해직까지 이어졌다.

무직이 된 호날두는 다른 유럽 팀들과 연결됐는데 성사되지 않았다. 최종 행선지는 알 나스르가 됐다. 알 나스르는 막대한 부를 가진 사우디아라비아 팀이다. 사우디아라비아에 호날두가 등장하자 아시아 축구계가 들썩거리고 있다.

한편 호날두는 "다른 리그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걸 생각하니 흥분된다. 알 나스르의 비전은 내게 영감을 줬다. 알 나스르 선수들과 함께 해 행복하며 팀의 성공을 이끄는 선수가 되도록 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사진=알 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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