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웹툰] "명작은 결말을 알고도 다시 찾는다"···올해 인기 웹툰 다수는 '스테디셀러'

정다은 기자 2022. 12. 3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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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2023년 새해가 밝아오는 가운데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들이 올해 결산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카카오가 선정한 올해의 신작 웹툰 3개(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재앙급 영웅님이 귀환하셨다,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와 네이버웹툰 올해의 쿠키도둑(유료 결제수가 많은 작품) 1·3위에 오른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노마신'도 웹소설 기반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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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카오 웹툰 '연말 시상식'
'연애혁명' 등 장수 웹툰 인기 꾸준
'데못죽' 등 웹소설 기반 작품도 흥행
국내 인기 힘입어 해외 개척도 청신호
[서울경제]

곧 2023년 새해가 밝아오는 가운데 네이버·카카오 등 국내 대표 웹툰 플랫폼들이 올해 결산을 발표했다.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 등 수 년째 인기몰이 중인 장수 작품들이 올해도 최고 인기작 자리를 꿰찼다. ‘사내맞선’, ‘화산귀환’ 등 이미 완결된 웹소설을 웹툰화한 작품들도 상위권에 안착하며 ‘슈퍼 지식재산권(IP)’의 위력을 뽐냈다.

사진 제공=카카오엔터테인먼트

30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올해의 카카오페이지·카카오웹툰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격인 ‘올해의 웹툰’에는 플랫폼별로 각각 3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카카오페이지에선 ‘도굴왕’, ‘세이렌: 악당과 계약가족이 되었다’, ‘사내 맞선’이, 카카오웹툰에선 ‘아비무쌍’, ‘유부녀 킬러’, ‘가드패스’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6개의 작품 중 유부녀 킬러, 가드패스를 제외한 4개가 이미 완결된('세이렌'은 본편 완결·외전 연재중) 인기 웹소설을 웹툰화한 작품이다.

네이버웹툰도 지난 12일 올해 네이버웹툰·네이버시리즈를 대표한 작품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 네이버웹툰에서 올해 가장 조회수가 많았던 작품은 ‘연애혁명’, ‘외모지상주의’였다. 각각 지난 2013년, 2014년부터 연재를 시작해 10년 가까이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는 스테디셀러들이다.

사진 제공=네이버웹툰

이외에도 카카오가 선정한 올해의 신작 웹툰 3개(데뷔 못하면 죽는 병 걸림, 재앙급 영웅님이 귀환하셨다, 이 결혼은 어차피 망하게 되어 있다)와 네이버웹툰 올해의 쿠키도둑(유료 결제수가 많은 작품) 1·3위에 오른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노마신’도 웹소설 기반 작품이다.

네이버시리즈 올해의 쿠키도둑 1위에 오른 ‘일타강사 백사부’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책갈피(작품에 표시된 독자 책갈피가 가장 많은 작품) 1위에 오른 ‘화산귀환’과 ‘전지적 독자시점’ 도 모두 웹소설을 원작으로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중이다. 특히 화산귀환은 웹소설과 웹툰간 시너지에 힘입어 웹소설 단일 타이틀 최초로 연매출 200억 원을 돌파했다.

네이버와 카카오는 올해 인기작과 함께 플랫폼 이용 지표도 공개했다. 네이버웹툰은 네이버웹툰 이용자들이 올 한 해 평균 938개 회차를 감상했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올 한 해 카카오페이지 작품 누적 열람 회수는 총 140억뷰에 달했다. 또 한 해 동안 하루도 빠짐 없이 카카오웹툰에 출석한 유저는 총 3604명으로 집계됐다. 작품에 ‘좋아요’를 가장 많이 누른 ‘올해의 따봉천사’는 총 639개 작품을 열람했으며, 7만 8605개의 ‘좋아요’를 눌렀다.

사진 제공=카카오픽코마

양사는 국내 인기를 바탕으로 해외에서도 인기 몰이 중이다. 네이버웹툰은 500여개 정식 연재작 중 60%를 한국어 외 언어로 연재하고 있고, 올 2분기 기준 전세계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8560만 명에 달한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카카오픽코마 두 자회사를 통해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카카오엔터는 지난 8월 래디쉬·타파스·우시아월드를 합병한 ‘타파스엔터테인먼트’를 북미에 론칭했고, 카카오픽코마는 ‘픽코마’가 최근 전세계 만화 앱 최초로 누적 소비자 지출액 20억 달러(약 2조 5000억 원)를 돌파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활약에 힘입어 국내 웹툰 시장은 지난해 1조 5660억원으로 전년 1조 538억 원 대비 48.6% 증가했다.

정다은 기자 downr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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