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터 CB, '7분 만에 자책골 2개'...로저스는 "운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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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바우트 파스를 감쌌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렇지만 파스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문제가 없는 행동이었다. 그저 불행했을 뿐이다. 파스에겐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그는 강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서 1분도 안 뛰어 경기 감각이 정상은 아니다. 전반엔 아쉬웠지만 후반엔 잘했다. 그래도 7분 동안 나온 자책골 2개는 우리를 힘들게 한 건 사실이다"고 이야기하며 파스를 감싸고 아쉬운 부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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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바우트 파스를 감쌌다.
레스터 시티는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리버풀에 1-2 역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레스터는 13위에 머물렀다.
키어넌 듀스버리-홀이 전반 4분 만에 선제골을 넣어 레스터는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이후로 악재가 겹쳤다. 전반 15분 패트슨 다카가 부상을 입어 제이미 바디로 바뀌는 상황이 발생했다. 리버풀에 공세를 허용하며 흔들렸다. 흐름을 내주고 있을 때 파스 자책골 2방이 나왔다. 이로 인해 레스터는 완전히 무너졌다.
첫번째 자책골은 기이하게 들어갔다. 전반 38분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크로스가 올라갈 때 중앙에 리버풀 선수들이 적어 레스터가 쉽게 막는 듯했다. 그런데 파스가 걷어낸 공이 뒤로 흘러 레스터 골문으로 들어갔다. 자책골이 되면서 동점이 됐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레스터에 재앙이 닥쳤다. 기괴한 자책골이 나오면서 파스가 리버풀을 도와줬다"고 조명했다.
고개를 떨군 파스는 전반 45분 또 자책골을 범했다. 누녜스의 로빙슛이 워드를 넘어간 뒤 골대에 맞았는데 막으려 달려오던 파스에 맞고 들어가면서 골이 됐다. 불운하긴 했으나 자책골은 맞았다. 전반에만 자책골을 2번이나 범한 파스 덕에 리버풀은 역전에 성공했다. 파스는 후반엔 자책골은 없었지만 수비적으로 불안했다. 공 처리를 확실히 못해 기회를 내주기도 했다.
결국 레스터는 1-2 패배로 끝이 났다. 안타깝긴 하나 패배 원흉이 파스라는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었다. 영국 '레스터셔 라이브'는 "파스의 호러쇼였다. 첫번째 자책골은 파스의 잘못이 컸다. 두번째 자책골은 불운했다. 자책골 2번을 범하자 파스는 흔들렸다. 경기 내내 피폐해 보였다"고 평하며 최저 평점인 2점을 부여했다.
로저스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그렇지만 파스는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문제가 없는 행동이었다. 그저 불행했을 뿐이다. 파스에겐 실망스러운 일이지만 그는 강하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가서 1분도 안 뛰어 경기 감각이 정상은 아니다. 전반엔 아쉬웠지만 후반엔 잘했다. 그래도 7분 동안 나온 자책골 2개는 우리를 힘들게 한 건 사실이다"고 이야기하며 파스를 감싸고 아쉬운 부분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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