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유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 반등…WTI 80달러 웃돌아

권세욱 기자 2022. 12. 3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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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매사추세츠주 린필드의 한 주유소에서 운전자가 주유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미국 뉴욕유가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반등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가격은 전장보다 2.37% 오른 배럴당 80.26달러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지난 12월 1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WTI 가격은 올해 6.71% 올라 2년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가는 올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공급 제약, 중국 수요 약화,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등으로 변동성이 컸습니다.

WTI는 지난 3월 7일 장중 130달러대로 올라 지난 2008년 7월 이후 가장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올해 종가 기준으로 WTI 가격은 지난 3월 8일 고점인 배럴당 123.7달러보다 35.12% 내린 상황입니다.

미 연방준비제도를 포함해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이 지속돼 경기가 침체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세계 최대의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코로나19로 봉쇄 정책을 강화한 점도 원유 수요를 위축시켰습니다.

시장에서는 내년에도 유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클 것이란 관측이 제기됩니다.

크레이그 얼람 오안다 애널리스트는 "내년에도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전망이 어두워 신중한 접근을 계속할 가능성이 크다"며 "매우 불확실한 또 다른 해를 맞아 변동성은 별로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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