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홈런' 저지, 오타니 제치고 AP통신 선정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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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로 뽑혔다.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자사 선정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로 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저지는 올해 62개의 아치를 그리며 1961년 매리스가 작성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61개) 기록을 무려 61년 만에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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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는 오카니, 3위는 커리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시즌 메이저리그(MLB)에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 신기록을 세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AP통신이 선정하는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로 뽑혔다.
AP통신은 31일(한국시간) 자사 선정 올해의 남자 운동선수로 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40명의 스포츠 전문 기자 및 편집자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은 저지가 올해 최고의 남자 운동선수라고 평가했다. 역대 양키스 소속 선수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조 디마지오와 미키 맨틀, 로저 매리스에 이어 저지가 4번째다.
2위는 메이저리그 최초로 투수 15승-타자 30홈런을 달성한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3위는 미국프로농구(NBA) 챔피언에 오른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다.
저지는 올해 62개의 아치를 그리며 1961년 매리스가 작성한 아메리칸리그 최다홈런(61개) 기록을 무려 61년 만에 경신했다.
아울러 베이브 루스(1927년 60개), 매리스(1961년 61개),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개·1999년 65개), 새미 소사(1998년 66개·1999년 63개·2001년 64개), 배리 본즈(2001년 73개)에 이어 역대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단일 시즌 60홈런을 친 6번째 선수로 기록됐다.
특히 맥과이어와 소사, 본즈 등이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에 저지의 '청정 홈런왕' 타이틀은 상징성이 크다.
시즌 성적도 메이저리거 중 우뜸이었다. 저지는 올해 157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1, 177안타, 62홈런, 131타점, 133득점, 출루율 0.425, 장타율 0.686의 성적을 거뒀다.
이 같은 전리품을 앞세운 저지는 시즌 종료 후 오타니를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으며 행크 애런 상과 실버슬러거까지 싹쓸이 했다. 여기에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 양키스와 9년 3억6000만달러 계약을 체결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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