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2008년 금융위기 후 '최악'…나스닥 33%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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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도 하락했습니다.
현지시간 30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 지수는 0.22% 내린 3만3147.25에 장을 마쳤습니다.
S&P 500 지수는 0.25% 하락한 3839.50에, 나스닥 지수는 0.11% 떨어진 1만466.48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뉴욕증시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마켓데이터 등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다우 지수는 8.8% 내렸고 S&P 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4%, 33.1% 급락했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4분기까지 마이너스를 나타내 지난 2001년 이후 처음으로 4개 분기 연속 하락했습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40년 만에 최악의 인플레이션에 직면해 4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포함해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4%포인트 이상 끌어올려 투자 심리를 악화시킨 영향입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위기, 중국의 봉쇄 정책을 비롯한 신종 코로나19 여파 등 악재로 잇따랐습니다.
시장에서는 새해 연준의 금리 인상폭과 중단 시점 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UBS파이낸셜의 아트 캐신은 CNBC에 "험난한 1분기를 보낸 뒤 연준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이러한 분위기가 좀 더 오래 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경기침체 우려가 높은 가운데 기업들의 실적이 낮춰질 가능성이 있어 증시가 바닥을 다지지 않았다는 관측도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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