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모태 솔로 모태 미인 입증→'자본금 20억' 임채비, 김장 500포기 시가살이 언급('손없는날')[종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없는날' 한가인이 단골 떡볶이집 사장님과 오랜만에 해후, 또 멀리서 어머니를 알아보고 이어 눈물을 쏟았다.
그러나 신동엽의 짓궂은 질문은 한가인을 안다는 떡볶이집 사장님에게 통하지 않았다.
그를 본 한가인은 "여기 오기 전에 제가 어릴 때 다녔던 떡볶이집에서 촬영을 했다. 부모님 집이랑 가깝다. 1시간 거리인데, 어머니께서 멀리서 촬영하는 걸 보고 계셨더라. 내가 일하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으셨던 거다"라고 말하더니 눈물을 쏟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오세진 기자] '손없는날' 한가인이 단골 떡볶이집 사장님과 오랜만에 해후, 또 멀리서 어머니를 알아보고 이어 눈물을 쏟았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손없는날'에서는 한가인과 신동엽이 여섯 번 째 사연자를 만나러 갔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모성애나 다름이 없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가게 된 임채비 씨의 사연이었다. 임채비 씨는 스스로 "'신데렐라’, ‘오즈의 마법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이 담겨 있는 인생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연고를 옮긴다는 건 사실상 쉬운 일은 아니었다. 어떤 중대한 결정이 있지 않고서야 그런 건 쉬운 게 아니니, 한가인은 자신의 인생에서 중대사를 결정했던 때를 떠올렸다.
한가인은 “제가 24살 나이에 결혼을 했다.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한다는 건, 더 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결혼을 결정한 거라서 조금 혼란스러운 와중에 제주도 화보 촬영을 갔다가 서점에서 본 책이 있다. 한 순간에 뭔가를 걸어야 한다는 거라고 하더라. 그래서 24살의 나는 사랑에 모든 걸 건 것 같다”라면서 사연자의 마음을 짐작했다.
이들은 사연자를 찾아가기 전, 한가인의 어릴 적 단골 떡볶이집을 찾았다. 장사만 40년 째라는 지순자 씨는 많고 많은 학생 중 한가인을 꼭 기억했다. 친구가 없을 정도로 조용하고, 떡볶이를 사서 포장해서 갈 때 달랑달랑 뛰어간가는 시늉이 기억 나며, 항상 예쁘게 생겨서 공부도 잘했던 한가인을 잊을래야 잊을 수 없었던 것이다.
신동엽은 “한가인 씨가 여기 남자친구랑 잘 왔다고 하는데?”, “한가인 씨가 고등학생 때 남자친구랑 왔던가?”라며 떠보았다. 그러나 신동엽의 짓궂은 질문은 한가인을 안다는 떡볶이집 사장님에게 통하지 않았다. 지순자 씨는 “걔는 공부 열심히 해. 어렸을 때부터 하나 없었지”라고 말했다. 신동엽은 “고친 데 하나 없이?”라고 연거푸 물었고 지순자 씨는 “걔는 고친 데 하나 없어. 그냥 예뻐”라고 딱 잘라 말했다.
또 지순자 씨는 “소식을 몰랐는데 결혼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연정훈 씨가 끼가 있는 사람이라서 한가인 속 썩이면 어쩔까 싶던데, 이제와 보니까 결혼을 너무 잘한 거 같더라”라면서 꼭 손녀나 딸을 바라보는 사람의 심정으로 전했다.
임채비 씨는 시가 식구만 열두 식구인 시집에서 시집살이를 당했다.
김장을 한 번 하면 500포기를 했다는 임채비 씨. 22살 대학 졸업 후 바로 결혼을 했다가 어린 나이에 혹독한 시집살이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임채비 씨의 아들은 통역병으로 이순신함을 타고 소말리아에 다녀온 훌륭한 군인이다. 딸의 경우 프랑스로 올초 유학을 갔다. 임채비 씨는 자녀들이 언제든 돌아와 머물며 쉴 수 있는 집에서 온전히 자신을 돌보는 중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무용을 전공하고, 캐나다로 이민도 다녀왔으며, 제빵 관련 자격증 취득과 자본금 20억 원까지 키워낸 사업까지 대단한 커리어 속 임채비 씨는 지병이 생기고 말았던 것.
이런 임채비 씨를 위해 프랑스 유학 중인 딸이 깜짝 등장했다. 눈물을 잘 흘리지 않는다는 임채비 씨는 딸을 보자마자 펑펑 울었다.
그를 본 한가인은 “여기 오기 전에 제가 어릴 때 다녔던 떡볶이집에서 촬영을 했다. 부모님 집이랑 가깝다. 1시간 거리인데, 어머니께서 멀리서 촬영하는 걸 보고 계셨더라. 내가 일하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으셨던 거다”라고 말하더니 눈물을 쏟았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채널 예능 '손없는날'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