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현준 입장 발표 "죄송하다...최대한 빨리 국방 의무 이행하겠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석현준(31)이 병역 이슈에 대하여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다.
석현준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안녕하세요 축구선수 석현준입니다. 병역 문제로 인해서 많은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죄송합니다. 12월 30일부로 경찰-검찰 조사를 마치고 제 병역 문제가 법원으로 넘어가 재판을 기다리게 됐기에 이제야 입장을 밝힐 수 있는 상황이라 판단되어 늦게나마 소식을 전해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글을 적었다.
석현준은 지난 2020년 12월에 병무청이 공개한 2019년 병역기피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병무청이 밝힌 석현준의 병역기피 사유는 ‘허가 가긴 내 미귀국’이었다. 때문에 ‘제2의 유승준’ 오명까지 얻었다.
이 점에 대해 석현준은 “병역 회피, 귀화설 등 많은 말들이 있었지만 그런 일은 없었습니다. 저는 한 번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써 병역을 회피 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인하여 늦어졌지만 병역을 이행한다는 제 마음과 생각은 늘 변함이 없었습니다. 국방의 의무를 지고 있는 저는 그동안 해외 구단과 계약을 해지하기 위해 협조서한을 보내는 등 노력했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구단 측에서는 높은 이적료를 지불하는 구단에만 보내기 위해 협조서한을 묵살했고, 이로 인해 국내로 복귀해 상무를 갈 수 있는 시기도 놓쳤습니다. 그나마 지난여름, 1년의 계약 기간만 남아 위약금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되자 저는 병역을 위해 위약금을 지불하고 계약 해지를 했습니다. 현재는 무적 상태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석현준은 “병역의 의무를 마쳐야 할 시기에 그러지 못해 많은 오해와 기사가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침묵했던 이유는 그동안 어떤 것도 명확히 정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입장표명을 하지 않아 되려 군대를 회피하려는 것처럼 보여진 점 죄송합니다. 제대로 된 시기에 병역을 이행하지 않고 불필요한 오해를 사게 한 부분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최대한 빨리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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