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발사…南 고체 추진 발사체 성공 이튿날 도발 재개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2022. 12. 31.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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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8시경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우리 군 당국이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이튿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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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전술유도탄. (평양 노동신문=뉴스1)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8시경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350여km를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비행거리, 고도, 속도 등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에 있다.

북한은 우리 군 당국이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 시험비행에 성공했다고 공개한 이튿날 탄도미사일 도발을 재개했다.

이번 탄도미사일 도발은 지난 23일 오후 4시 32분경 평양 순안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한 이후 8일 만이다.

지난 26일에는 북한의 소형무인기 5대가 군사분계선(MDL)을 잇달아 넘어 우리 영공을 침범했다. 5대 중 1대는 서울 북부까지 진입했다가 돌아갔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행위이며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며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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