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MB 전향 3년차인데…KGC 주전에 국대까지 다녀 온 22세 특급 유망주, 이대로만 자라다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2garden@maekyung.com) 2022. 12. 3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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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MB 3년차, 정호영(21)은 발전하고 있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던 정호영은 2020-21시즌 개막전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한 시즌을 건너 뛰었다.

MB 전향 2년 만에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여준 정호영은 세자르호에 승선되기도 했다.

이제 MB 3년차지만 소속팀 주전에 국대까지 승선한 정호영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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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MB 3년차, 정호영(21)은 발전하고 있다. 그 발전 속도는 빠르다.

지난 2020년, KGC인삼공사를 이끌었던 이영택 감독과 정호영은 2020-21시즌 준비에 들어가기에 앞서 면담을 하다 큰 결단을 내렸다. 바로 정호영의 포지션 전향이었다.

정호영은 프로에 오기 전부터 김연경을 이을 대형 공격수로 평가를 받았지만, 프로는 쉬운 곳이 아니었다. 2019-20시즌 1라운드 1순위로 KGC인삼공사에 입단했지만 20경기 20점이라는 초라한 기록만 남겼다.

정호영의 성장 속도가 무섭다. 사진=KOVO 제공
190cm이라는 큰 신장에 팔도 길어서 미들블로커에서 뛰면 자신의 능력을 훨씬 더 발휘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기에, 이영택 감독은 포지션 전향을 이야기했고 정호영은 이를 바로 받아들였다.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던 정호영은 2020-21시즌 개막전에서 십자인대 파열 부상으로 한 시즌을 건너 뛰었다. 이후 놀라운 재활 속도와 함께 빠르게 돌아왔고, 2021-22시즌 가능성을 보여줬다. 28경기에 나서 152점에 공격 성공률 49.24%를 기록했다. 세트당 블로킹 0.595개를 기록했다.

MB 전향 2년 만에 놀라운 발전 속도를 보여준 정호영은 세자르호에 승선되기도 했다. 비록 부상 때문에 2022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를 다 소화하고 오지는 못했지만 그에게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놀라운 활약을 보여주며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했다.

이전에 기자와 인터뷰를 할 때도 “주전으로 국제 대회를 풀로 뛴 게 처음이었다. 처음에는 많이 힘들었는데 뒤로 갈수록 배운 게 많았다. 스스로 얻은 게 많았다. 이번 대표팀 경험이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이야기를 했었다.

올 시즌은 지난 시즌보다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여주며 KGC인삼공사 주전 한자리를 꿰찼다. 그는 팀이 치른 17경기 가운데 14경기를 선발 출전했다. 17경기에 나서 127점, 공격 성공률 50.52%를 기록 중이다. 특히 속공 성공률 51.54%로 3위, 세트당 블로킹 0.42개를 기록하며 12위에 자리하고 있다.

3라운드 들어 활약은 더욱 놀랍다. 1라운드 38점-성공률 50.91%-세트당 블로킹 0.417개, 2라운드 38점-성공률 49.23%-세트당 블로킹 0.273개였는데, 3라운드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51점에 성공률 51.39%, 세트당 블로킹 0.600개를 기록 중이다.

특히 최근 세 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 중이다. IBK기업은행전에서 12점(블로킹 2개), 현대건설전 14점(블로킹 2개-서브 2개), GS칼텍스전 13점(블로킹 3개)을 기록했다. 팀 역시 모두 승리를 챙기며 3연승을 달리고 있다.

데뷔 시즌에는 부진, 두 번째 시즌에는 큰 부상을 입었지만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나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는 정호영. 이제 MB 3년차지만 소속팀 주전에 국대까지 승선한 정호영이 어디까지 성장할지 기대가 크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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