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인터뷰] 문인 광주 북구청장 "위기에 도전해 도약의 기회로"

천정인 2022. 12. 31.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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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31일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금석위계(金石爲開)의 각오로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문 청장은 "침체한 민생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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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종합지원센터 확대 등 소상공인 버팀목…대규모 투자 사업 적극 지원
문인 광주 북구청장 [광주 북구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31일 "강한 의지로 정성을 다하면 어떠한 위기도 극복할 수 있다는 금석위계(金石爲開)의 각오로 위기를 더 큰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문 청장은 "침체한 민생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버팀목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기금 조성과 금융 지원으로 소상공인의 안정적 성장을 지원하고, 테마별 마케팅 지원을 통해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제종합지원센터를 국 단위로 격상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밀착 지원하면서 광주 자치구 최초로 중소기업 해외시장개척단을 운영하는 등 안정적인 제품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돕는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구직 희망자를 위해 청년일자리팀을 신설하고 민·관이 협력하는 청년 일자리 시책도 추진한다.

문 구청장은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는 포용적 복지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그는 "영구임대주택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국민임대주택, 단독주택까지 주거 복지 사업을 확대해 누구나 누리는 주거 복지를 완성하겠다"며 "국공립어린이집 신축 이전과 그린 리모델링을 통해 여성과 육아에 친화적인 도시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또 "위기 청소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초·중·고 신입생 입학 준비금을 지원하는 등 교육복지에도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환경 문제에 대해서는 "공공건축물 에너지 효율을 개선하고 마을 신재생 에너지 보급을 확산해 녹색 성장을 이루겠다"며 "침수 피해가 잦은 지역은 우수 저류시설을 설치하고 하수도 중점 관리 지역으로 선정해 재난 위기에서 구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영산강 일원에 하천 생태공원, 데크 산책로 등을 정비해 하천의 안전성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휴식·역사·문화가 복합된 자연 친화적 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도시개발 등 대규모 투자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문 구청장은 "호남고속도로 확장과 북부순환도로 공사, 광주 운전면허시험장 건립 등 사업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광주역 일원의 경우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해 호남권 최대의 창업 단지로 육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사람이 머물고 문화와 예술이 꽃피는 매력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도서관과 체육관 등 생활·문화 인프라 시설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득 채우겠다"며 "비엔날레 전시관 일원에서 시각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해 일상에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4차 산업을 선도해 미래 산업 도시로 변화하는 북구의 청사진을 그리기도 했다.

문 구청장은 "인공지능 산업 융합 집적 단지 조기 완공을 지원하고, 창업 벤처 기업 펀드 조성을 통해 인공지능 스타트업 유망 기업을 육성하겠다"며 "이를 통해 신산업 분야의 역동성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인공지능 교육과 기초캠프를 운영하는 등 인공지능 인재를 양성해 4차 산업의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며 "드론 인프라를 확충해 AI 기반 융복합 드론 개발을 지원하는 등 드론 산업 저변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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