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처럼 역동적인 한 해"…보은·옥천·영동 곳곳서 해맞이 행사

3년만에 삼년산성·용두공원·면별 명소서 '안녕과 화합' 기원

보은 삼년산성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모습. (보은군 제공)

(옥천=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남부 3군(보은·옥천·영동) 곳곳에서 계묘년(癸卯年) 새해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보은군은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7시 삼년산성 동쪽 성벽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한 지 3년만에 군민이 한자리에 모여 안녕과 화합을 기원한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진행하는 해맞이 행사는 하늘소리난타의 북공연을 시작으로 세대별 토끼띠 삼창과 복박열기 등이 이어진다. 행사 참여자에게 대추차와 보은읍 그랜드컨벤션웨딩홀에서 떡국을 제공한다.

2020년 영동 용두공원 해맞이 행사 모습. (영동군 제공)

영동군은 1일 오전 7시부터 영동읍 용두공원 팔각정에서 해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영동문화원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새해를 여는 북 울림, 기원문 낭독, 신년 인사, 대붓퍼포먼스, 축하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부대행사로 '소원트리에 새해 소원 걸기'도 진행된다. 식후행사로 용두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떡국 나누기 행사가 열려 따끈하고 푸근한 정을 나눈다.

옥천군은 새해 때마다 옥천읍 마성산과 용암사 일원에서 열렸던 해맞아 행사는 개최하지 않는다.

면별 해맞이 장소는 진행한다. 동이면은 망덕산, 안남면 둔주봉, 안내면 현리 수복봉, 청성면 이성산성, 청산면 덕의봉 정자, 이원면 일왕산, 군서면 하은소공원, 군북면 노란이골 등이다. 면별로 기원제와 떡국 나누기 행사를 병행한다.

jis49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