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주유소 활용 '전기차 충전소' 세운다
삼성전자, AI 신설학과 설립
SK에너지,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 확대
SK에너지가 한국남부발전,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워, 삼천리자산운용과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의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체결. 이는 연료전지를 중심으로 도심형 분산전원, 전기차 충전기 보급에 나서기 위함.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은 주유소, 국·공유지 등 도심지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연료전지와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력을 전기차 충전기와 인근 배전망에 공급하는 사업. 인근에 열 수요처가 있는 경우 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열을 공급하는 것도 가능.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로 전력 생산 과정에서 순수한 물을 배출해 저탄소 발전원으로 주목받는 중.
이번 협력을 통해 SK에너지와 한국남부발전, LS일렉트릭, 대한그린파워는 각 사가 보유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자산과 역량을 활용해 시너지를 도모할 계획. 삼천리자산운용은 대규모 투자에 필요한 자금 조달을 맡아 사업의 조기 확대를 도울 예정.
장호준 SK에너지 S&P(Solution & Platform) 추진단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도심형 연료전지 융복합 사업의 조기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차질 없는 사업 추진으로 분산발전 활성화 및 수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함.
'이름 바꾼' HD현대, 복지도 확 늘린다
HD현대가 그룹 직원들의 복지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판교 글로벌R&D센터(GRC)에서 개최한 비전선포식에서 "새로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정말 일하고 싶은 회사,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힘.
HD현대는 초등학교 입학 전 3년간 임직원 자녀의 유치원 교육비를 자녀 1인당 연 600만원을 지원할 계획. 경기도 판교의 GRC에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드림보트 어린이집'도 내년 3월 개원할 예정. 어린이집은 오전 7시부터 최장 밤 10시까지 운영해 임직원들의 보육에 대한 부담을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 중.
이 밖에도 유연근무제 확대, HD현대 패밀리 카드 지급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할 계획. HD현대그룹 관계자는 "임직원의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세심히 살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힘.
KCC, 무기단열재 공략 나선다
KCC가 무기단열재 시장 공략을 위해 그라스울 생산라인을 증설에 나섬. KCC는 최근 강원도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1호기에 대한 증산 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고 밝힘. 이날 화입식에는 정몽진 KCC 회장, 정몽열 KCC건설 회장 등이 참석.
이번에 증설한 1호기는 2021년 4월부터 약 20개월간 공사 및 시운전을 거쳐 완공됨. 하루 약 100여 톤, 연간 약 3만5000톤의 그라스울 패널 제품을 내년 1월부터 본격 생산할 예정. 이로써 문막공장은 증설된 1호기를 포함해 총 3개 라인에서 연간 약 10만톤 규모의 그라스울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됨.
KCC관계자는 "이번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 증설뿐만 아니라 김천공장 그라스울 생산라인을 추가로 증설함으로써, 내년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무기단열재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시장을 주도해 가겠다"고 밝힘.
삼성전자, 성균관대와 'AI학과' 만든다
삼성전자와 성균관대학교가 인공지능(AI) 특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신설.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는 성균관대 소프트웨어융합대학 내 학·석사 5년제 통합 과정으로 운영됨. 오는 2024년부터 매년 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할 예정.
입학생들은 졸업 후 삼성전자 입사로 연계되며 재학 기간 동안 등록금 전액이 산학장학금으로 지원. 또 △삼성전자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 △삼성전자 해외 연구소 견학 △해외 저명 학회 참관 등 다양한 체험 기회도 제공.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인류의 삶을 향상시키는 방향으로 AI 연구를 진행할 계획.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갈 AI 인재 인프라 구축을 위해 성균관대와 지능형소프트웨어학과를 설립하기로 했다"며 "AI 기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산학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함.
대우조선해양, '무인 잠수정' 개발 착수
대우조선해양은 대한민국 해군과 '전투용 무인잠수정 개념설계 기술지원 연구용역 사업'에 대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힘. 이는 대한민국 해군의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위한 전투용 무인 잠수정 개발에 나서기 위한 것.
이번 개념설계 사업은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를 위한 첫번째 설계 사업. 대우조선해양은 각 분야의 최고 기술을 보유한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범한퓨어셀 등과 기술 협력을 통해 대한민국 해군에 적합한 전투용 무인잠수정 모델 개발을 추진할 예정. 대우조선해양은 잠수함, 구축함 등 특수선 분야 국내 1위 기업으로 방산 부문에 경쟁력을 갖췄음.
대한민국 해군은 '국방혁신 4.0'과 연계해 해양 전투력 우위 확보를 위해 작전∙임무 수행 능력을 극대화하는 해양 유∙무인 복합체계 구축을 추진 중. 이를 위해 무인수상정(USV), 무인잠수정(UUV), 함정 탑재 무인항공기(UAV) 등의 무인체계와 무인체계지휘통제함을 증강할 계획.
정우성 대우조선해양 특수선 본부장 전무는 "미래 전장은 다각도로 변화하고 있으며 무기체계도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며 "이러한 다양하고 복잡한 미래 전장 환경에서도 대한민국 해군이 해상의 군사 패권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대우조선해양의 첨단 기술인 차세대첨단함정기술을 총동원해 무인체계개발 성공을 위한 기술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함.
워치인더스토리는 매주 토요일, 한 주간 기업들의 이슈를 한눈에 돌아보는 비즈워치 산업부의 뉴스 코너입니다. [편집자]
나은수 (curymero0311@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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