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몰랐던 여성 과학자들 이야기…'사이언스 허스토리'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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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 허스토리'는 역사가 숨겨 둔 과학 속 여성들을 생생히 되살린 책이다.
왜일까? 오랜 세월 과학계의 편협한 속성과 남성 중심의 편견이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외면하고, 왜곡하고, 억압하고, 감추었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과학 곳곳에 숨어 있는 여성 과학자들 이야기를 때로는 수다스러운 내러티브로, 때로는 방대한 역사 자료와 엮어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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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사이언스 허스토리'는 역사가 숨겨 둔 과학 속 여성들을 생생히 되살린 책이다. 남성이 지배해 온 과학 문화를 여성이 어떻게 헤쳐 나갔는지 제대로 보여준다.
고대부터 오늘날까지 여성은 과학이 발전하는 데 절대적인 존재였다. 그런데 역사 속에서 여성 과학자에 대한 기록은 찾아보기 힘들다. 그녀들의 이야기는커녕 그 수가 얼마나 되는지조차 알 수 없다.
왜일까? 오랜 세월 과학계의 편협한 속성과 남성 중심의 편견이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외면하고, 왜곡하고, 억압하고, 감추었기 때문이다.
과학 전문 작가인 애나 리저와 레일라 맥닐은 어느 유적의 작은 그림에서, 개인 서재의 한 모퉁이에서 역사가, 제도가, 남성이 감추어 둔 여성 과학자들을 찾아낸다. 그리고 그들의 매혹적인 이야기를 세세하고 풍성하게 되살려낸다.
마리 퀴리, 로절린드 프랭클린 같은 친숙한 이름을 넘어 역사가, 과학이 감추어 둔 여성 과학자의 이야기를 다채롭고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전 세계 천문대에서 하늘을 그린 여성 계산원, 조국의 원주민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고고학자, 새로운 학문을 세워 과학의 얼굴을 바꾼 선구자 등 우리가 몰랐던 다채롭고 흥미진진한 여성 과학자 이야기가 가득하다.
저자들은 우리가 미처 몰랐던 과학 곳곳에 숨어 있는 여성 과학자들 이야기를 때로는 수다스러운 내러티브로, 때로는 방대한 역사 자료와 엮어 흥미진진하게 들려준다. 재미있게 빠져 읽다 보면 가벼운 이야기 속에서도 과학사에 대한 지식도 넓힐 수 있다.
◇ 사이언스 허스토리/ 애나 리저·레일라 맥닐 저자 글/ 구정은·이지선 번역/ 학고재/ 2만원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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