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3년만에 열리는 해맞이 행사…안전대책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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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충북 곳곳에서 계묘년 해맞이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오전 날씨는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 전망이어서 곳에 따라 적게는 수 백명, 많게는 1천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청주에서는 내수읍 구녀산, 모충동 매봉산, 오송읍 쌍청공원 등 4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져 1천200여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충북경찰청은 기동대 등 200여 명을 문의문화재단지, 상당산성 등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주요 명소 22곳에 분산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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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천경환 기자 = 새해 첫날 충북 곳곳에서 계묘년 해맞이 행사와 공연이 펼쳐진다.
이날 오전 날씨는 구름 사이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을 전망이어서 곳에 따라 적게는 수 백명, 많게는 1천명 이상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지방자치단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열리는 해맞이 행사가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대책 마련에 나섰다.
31일 충북도에 따르면 새해 첫날 0시부터 2시간 동안 청주예술의전당에서 천년대종 타종 행사가 열린다.
도는 당초 한파와 안전사고 등을 우려해 이 행사를 취소했으나 도민들의 요구에 따라 다시 열기로 했다.
행사에는 김영환 지사와 황영호 도의회 의장이 참석해 신년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도민 1천여명이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청주에서는 내수읍 구녀산, 모충동 매봉산, 오송읍 쌍청공원 등 4곳에서 해맞이 행사가 펼쳐져 1천200여명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제천 청풍호반 케이블카전망대에서 열리는 시민 화합 해맞이에도 400여명이 참석한다.
해발 531m 비봉산 정상에서 열리는 이 행사는 현악 3중주 공연과 북 치기, 희망 기원 구호 제창, 난타 공연 등이 마련된다.
영동 용두공원 팔각정에서는 풍물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대붓 퍼포먼스, 떡국 나누기 등이 이어지고, 보은군은 삼년산성 동쪽 성벽에서 토끼띠 시민들을 초대해 해맞이 행사를 한다.
경찰과 지자체는 인력과 장비 등을 투입해 인파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충북경찰청은 기동대 등 200여 명을 문의문화재단지, 상당산성 등 해맞이 인파가 몰리는 주요 명소 22곳에 분산 배치한다.
또 교통경찰 121명과 순찰차 등 장비 46대를 투입해 교통혼잡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청주시도 인파 밀집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직원 103명을 11개소에 배치한다.
충북도는 물론 나머지 10개 시·군 또한 행사 전 사전 안전 점검을 추진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kw@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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