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최대 광산마을 '검덕' 수해 흔적 지우고 새집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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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신축 주택이 대거 들어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검덕광업연합기업소, 용양광산, 대흥청년영웅광산지구에 선(先) 편리성, 선 미학성의 원칙이 구현된 문화주택들이 일떠섰다"고 밝혔다.
검덕지구에는 북한의 대표적 광물 생산지인 검덕·대흥·용양광산이 있다.
이후 북한은 2020년 11월 이 일대에 주택 2천300세대를 신축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대규모 복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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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 함경남도 검덕지구에 신축 주택이 대거 들어섰다고 조선중앙통신이 31일 보도했다.
통신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검덕광업연합기업소, 용양광산, 대흥청년영웅광산지구에 선(先) 편리성, 선 미학성의 원칙이 구현된 문화주택들이 일떠섰다"고 밝혔다.
통신은 "인민군 군인들은 단천시의 탐사동, 백금산동, 대흥2동에 문화주택들을 번듯하게 건설하여 우리 시대의 사상과 넋, 높은 이상과 문명 수준이 비낀 창조물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지난 29일과 30일 열린 입주 모임에선 주민들에게 살림집(주택) 이용 허가증이 전달됐다.
검덕지구에는 북한의 대표적 광물 생산지인 검덕·대흥·용양광산이 있다.
2년 전 태풍 '마이삭'의 직격탄을 맞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그해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직후 이 지역을 직접 시찰했다.
김 위원장은 당시 "반세기도 훨씬 전에 건설한 살림집이 아직 그대로 있다"며 낙후한 환경을 자책했고, 5개년 계획을 세워 이 일대에 2만5천 세대 주택을 새로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후 북한은 2020년 11월 이 일대에 주택 2천300세대를 신축했으며 지난해 12월에도 대규모 복구를 진행했다. 목표치를 채울 때까지 건설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올해 대규모 건설사업을 통해 주민의 의식주를 챙기는 최고지도자의 '애민 정신'을 부각하고 있다.
이날 중앙통신은 수도 평양을 비롯해 황해북도, 황해남도, 함경북도, 남포시의 여러 농장마을에서도 "생활조건과 환경이 그즌히(빠짐없이) 갖춰진 다양한 형식의 살림집들이 솟아났다"고 전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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