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쏟아부은 北...'무인기 도발'로 마무리
[앵커]
북한은 올 한해 미사일 발사와 포사격을 반복하며 일 년 내내 쏟아부었습니다.
한해를 무인기 도발로 마무리한 북한이 내년엔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신준명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북한의 첫 도발은 1월 극초음속미사일 발사였습니다.
두 달 뒤 북한은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 17형을 발사했습니다.
지난 2018년 스스로 밝힌 핵실험·ICBM 발사 유예, 모라토리엄을 파괴한 겁니다.
[조선중앙TV : 초대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 17형 무기 체계는 반공화국 핵전쟁 위협과 도전들을 철저히 통제하고….]
이후 북한은 중거리탄도미사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등 다양한 미사일을 거의 매달 발사했습니다.
9·19 군사합의가 정한 동·서해 상 완충 구역에 해안포와 방사포를 수차례 발사했고, 지난 11월엔 북방한계선 이남 속초 앞바다에 SA-5 지대공미사일을 날리는 등 우리를 향한 직접적인 위협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올 한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활동은 총 42건으로 집계가 시작된 지난 1984년 이후 한해 기준 최다입니다.
1년 내내 이어진 북한의 도발은 지난 26일 무인기 도발로 우리 사회를 혼란에 빠뜨리는 것으로 마무리됐습니다.
[신종우 /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 : 북한의 도발이 올해는 역대급이라고 표현할 수가 있는데 각종 탄도미사일 도발을 통해서 긴장도를 고조시켰을 뿐만 아니라 (무인기로 ) 우리 사회의 불안을 탄도미사일급 이상으로 일으켰죠.]
현재 평양에선 병력 만2천여 명이 동원되는 열병식 정황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북한은 내년 1월 8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생일이나 2월 8일 인민군 창건 75주년을 기념하며 대규모 열병식을 벌이고 이후 7차 핵실험 등 최고 수위의 도발로 2023년 한해를 시작할 가능성이 큽니다.
YTN 신준명입니다.
YTN 신준명 (shinjm75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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