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최악의 해, 마지막 거래일↓..."내년도 어렵다" [뉴욕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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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가 기업 이익 전망과 미국 소비자에 대한 우려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우울한 월가, "내년도 증시 어려울 것"━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아 월스트리트는 우울한 분위기였다.
아폴론 웰스매니지먼트의 에릭 스터너 최고투자책임자는 "내년에 미국이 경제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들이 잠재적으로 실적을 하향조정하면서 증시가 새로운 바닥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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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마지막 거래일, 뉴욕 증시가 기업 이익 전망과 미국 소비자에 대한 우려 속에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증시는 2008년 이후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30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3.55포인트(0.22%) 내린 3만3147.25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78포인트(0.25%) 내린 3839.50으로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11.61포인트(0.11%) 내린 1만466.48로 장을 마쳤다.
올해 내내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에 맞섰던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성장주와 기술주에 타격을 입혔고, 이는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과 변동성이 큰 경제 데이터들은 시장을 불안하게 했다.
이 결과 올해 다우지수는 8.8% 하락했고,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각각 19.4%, 33.1% 떨어졌다.
펜 뮤추얼 에셋매니지먼트의 마크 헤펜스톨 최고투자책임자는 마켓워치에 "투자자들이 긴장하고 있다"며 "올해 시장이 얼마나 엉망이었는지를 고려할 때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상황은 조금 더 용이해 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에는 인플레이션보다는 경제 성장에 대한 두려움에 시장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며 "성장률 하락은 결국 인플레이션의 의미 있는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폴론 웰스매니지먼트의 에릭 스터너 최고투자책임자는 "내년에 미국이 경제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기업들이 잠재적으로 실적을 하향조정하면서 증시가 새로운 바닥을 보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3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히 너무 높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날 넷플릭스와 테슬라는 각각 1.29%, 1.11% 상승 마감했다. 애플은 0.24% 올랐다.
에너지주도 동반 상승했다. 옥시덴탈과 엑슨 모빌은 각각 1.14%, 1.00% 올랐다.
이날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서부 텍사스산 원유) 2월 인도분은 배럴당 2.11달러(2.69%) 오른 80.5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의 기준물인 3월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오후 9시 기준 배럴당 2.53달러(3.03%) 오른 85.99달러를 기록 중이다.
금 가격은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4.10달러(0.22%) 오른 1830.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약세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인덱스(DXY)는 전날보다 0.33% 내린 103.49를 기록했다. 달러인덱스는 유로, 엔 등 주요 6개 통화를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것이다.
뉴욕=임동욱 특파원 dwl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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