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기사 살해' 이기영, CCTV에 담긴 범행 당일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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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모습이 포착된 CCTV 영상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뒤 이기영이 내리고, 택시기사가 따라 내린 게 범행 직전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그렇게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한 이기영은 합의금 문제로 다툼이 생겼고 택시기사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기영/살인 피의자 (지난 28일) : (택시기사 살해는 계획하신 건가요? 추가 범행은 없나요? 전 여자친구는 왜 살해하신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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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택시 기사와 동거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이기영의 모습이 포착된 CCTV 영상을 저희가 입수했습니다. 범행 당일 그의 행적이 그대로 담겨 있었습니다.
박예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하주차장으로 흰색 SUV 차량 한 대가 들어오고, 택시 한 대가 뒤따라 들어옵니다.
차에서 내린 사람은 이기영과 피해자인 택시기사입니다.
집으로 올라가기 위해 엘리베이터를 탄 두 사람, 술을 먹은 상태였던 이기영은 바지 주머니에 손을 찔러 놓고, 택시기사에게 무언가 말을 하기도 합니다.
엘리베이터가 멈춘 뒤 이기영이 내리고, 택시기사가 따라 내린 게 범행 직전 마지막 모습이었습니다.
앞서 밤 10시쯤 이기영은 일산의 한 식당에서 현재 여자친구 가족과 식사를 하며 술을 마신 상태였습니다.
여자친구의 만류에도 이기영은 운전대를 잡았고, 음주운전을 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택시와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한참을 거리에 서서 대화하던 두 사람.
이때 이기영은 경찰에 신고하지 않는 조건으로 충분한 합의금을 주겠다고 택시기사에게 제안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렇게 택시기사를 집으로 유인한 이기영은 합의금 문제로 다툼이 생겼고 택시기사를 살해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기영/살인 피의자 (지난 28일) : (택시기사 살해는 계획하신 건가요? 추가 범행은 없나요? 전 여자친구는 왜 살해하신 거예요?) …….]
범행 뒤, 이기영은 피해자의 카드로 사치품을 사는 한편 고급 술집과 호텔 등에서도 거액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피해자의 휴대전화 잠금을 풀어 비대면 방식의 대출을 받는 등 5천만 원 가량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영상편집 : 최혜란)
박예린 기자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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