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②] 이수정 “러블리즈 베이비소울, 틀 깨고 싶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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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그룹 러블리즈 베이비소울로 데뷔한 이수정은 2021년 11월 팀 해체 후 활동명을 본명으로 바꿨다.
그렇다면 러블리즈 베이비소울과 솔로 가수 이수정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이수정은 러블리즈라는 팀으로 활동한 것이 영광이고 자랑스럽지만, 이제는 솔로 가수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러블리즈 내에서도 '실력파' 이미지가 강했던 이수정은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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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명을 바꾼 이유를 묻자 이수정은 “7년간 활동했는데도 제가 이름을 소개할 때 어색하더라. 그러다 보니 진짜 제 모습을 표현하지 못하는 것 같아서 본명으로 활동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베이비소울로 활동했을 때는 베이비소울처럼 보이려고 하고 행동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아무래도 팀의 리더로서 항상 중심을 잡고, 정리를 하고 해야 할 것 같았죠. 또 사람들이 조용한 이미지로 보다 보니까 말수도 더 없어진 것 같고요. 이제 본명인 이수정으로 활동을 하니 일과 삶의 경계가 조금 더 사라지고, 조금 더 편하게 제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아요.(웃음)”
그렇다면 러블리즈 베이비소울과 솔로 가수 이수정은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
그는 “베이비소울로 활동할 때는 정해진 이미지에 저를 맞추려고 했다면, 이수정은 저와 같이 성장해 나가는 가수인 것 같다. 베이비소울이라는 틀을 깨고 나오고 싶었다. 만들어진 틀에 저를 맞추다 보니 제가 누군지 스스로 모르겠더라. 그래서 이수정으로 활동하면서 저 자신을 알고 싶다”라고 눈을 빛냈다.
“누구나 일상에서 느끼는 감정을 음악에 담아보고 싶어요. 평범하지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음악이요. 모든 사람이 살아가면서 쓸쓸할 때도 있고, 공허할 때도 있잖아요. 이제는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보다는 사람 이야기를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어요.”
러블리즈 내에서도 ‘실력파’ 이미지가 강했던 이수정은 음악뿐만 아니라 연기에도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싶다는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원래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을 좋아한다. 연기에도 관심이 있어서 레슨도 받으러 다니고 했다. 기회가 된다면 웃음이 가미된 시트콤 연기를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수정은 러블리즈로 보낸 20대를 돌아보며 “열심히 살았고 잘 해왔다”라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는 조금 더 제 삶에 집중하고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삶을 즐기면서 살아가고 싶다”면서 “내년에도 새로운 앨범으로 돌아와서 콘서트 등을 통해 팬들과 추억을 쌓고 싶다. 또 라디오 DJ, MC와 같은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2023년이 되었으면 한다”라고 소망했다.
[이다겸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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