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 PICK] 2022년, 당신의 고민은 무엇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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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 다가오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준비하며 마음 한편으론 올해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 그리고 고민이 남는다.
여기 고민을 함께 나누고, 위로를 전하는 '우편함'이 있다.
온기우편함은 익명으로 온 고민 편지에 손편지로 답장하는 비영리 단체로, 온기우체부들은 손편지로 일상의 위로를 전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미래에 대한 고민부터 연애, 크지 않는 키에 대한 고민까지 다양한 편지들에 온기우체부들은 펜을 들고 위로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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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태형 기자 = 올 한 해 당신의 고민은 무엇인가요?"
연말이 다가오면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할 준비하며 마음 한편으론 올해에 대한 아쉬움과 후회 그리고 고민이 남는다.
여기 고민을 함께 나누고, 위로를 전하는 '우편함'이 있다.
온기우편함은 익명으로 온 고민 편지에 손편지로 답장하는 비영리 단체로, 온기우체부들은 손편지로 일상의 위로를 전하는 자원봉사자들이다. 2017년 시작된 온기우편함은 현재 300명의 온기우체부들이 함께하며 매주 200통의 손편지에 답장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사단법인 온기 사무실에는 8명의 온기우체부들이 모였다. 온기우체부들은 고민 편지들을 한장 한장 읽어보며 각자가 답변할 수 있는 편지를 골랐다. 미래에 대한 고민부터 연애, 크지 않는 키에 대한 고민까지 다양한 편지들에 온기우체부들은 펜을 들고 위로를 시작했다.
자신의 이야기, 또는 간직해왔던 문구 등을 편지에 써 내려가며 가끔은 생각에 잠긴 채 고민을 함께 나눴다. 손편지 작성을 마친 온기우체부들은 어떤 고민을 골랐고, 어떤 식으로 위로의 말을 전했는지 의견을 나눴다.
이날 함께한 40대 주부 온기우체부는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면서 본인의 시간이 생겨 10개월째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본인이 경험해 보고, 진심을 담아 힘이 될 수 있는 고민들에 답변을 하며 때론 반대로 위로를 받으며 삶이 충전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했다.
온기우편함은 삼청동 돌담길, 덕수궁 돌담길 등 서울 시내 17곳과 CGV 영화관 6개 지점에 설치돼 있다. 또 온라인 온기우편함도 운영하고 있어 온·오프라인으로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다.
'한 사람을 돕는다고 해서 세상이 바뀌지는 않지만, 그 사람이 사는 세상은 바뀔 수 있다고 믿습니다' 온기 우편함의 슬로건이다. 2022년 한 해의 고민을 나누며 따뜻한 온기와 함께 다가오는 2023년을 새롭게 맞이해보는 건 어떨까?
photot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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