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문화단지·IP융복합클러스터'…고양시 K-콘텐츠 중심지로 부상

김도희 기자 2022. 12.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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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고양시가 영상문화단지 조성과 IP융복합클러스터 건립 등 K-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방송영상, 미디어 콘텐츠 산업은 수도권 정비법 등 산업시설 입지 제약으로 인한 고양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신성장산업이며 ICT, 4차 산업 신기술과 융합으로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방송, 영상, 웹툰 등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제작의 생태계를 조성해 문화적인 다양성과 창의적인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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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촬영부터 CG·VFX 등 특수효과까지 원스톱
수중·특수촬영 전문 스튜디오…160여편 작품 촬영지로
콘텐츠 창작·유통·전시·판매 지원

고양아쿠아스튜디오 촬영장면. (사진=고양시 제공)

[고양=뉴시스] 김도희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영상문화단지 조성과 IP융복합클러스터 건립 등 K-콘텐츠 산업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촬영부터 특수효과까지 원스톱 진행이 가능한 종합촬영 스튜디오인 고양영상문화단지를 덕양구 오금동에 조성한다.

영상문화단지에는 고양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를 중심으로 방송영상스튜디오, 영상제작플랫폼, 영상콘텐츠 센터, 교육시설, 입주기업 R&D센터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가 조성되면 시나리오 집필, 촬영, CG(컴퓨터 그래픽), VFX(시각효과), 후반 작업까지 영상콘텐츠 제작의 모든 과정이 가능해진다.

고양영상문화단지 조성사업은 지난 9월 행안부 중앙투자심사 승인을 받았으며 2025년까지 부지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고양 아쿠아 특수촬영 스튜디오는 폐정수장을 리모델링해 2011년 개관한 수중·특수촬영 전문 스튜디오다.

대규모 전쟁 장면과 해상 장면을 주로 촬영하는 대형수조, 소규모 격투장면과 차량 침수 장면을 촬영하는 소형수조, 365일 날씨와 계절에 관계없이 촬영이 가능한 실내스튜디오까지 갖췄다.

영화 '기생충'을 비롯해, 1000만 관객을 기록한 '명량', '해운대', '신과 함께', '부산행', 드라마 '오징어게임', '킹덤' 등 160여편 작품 촬영지로 활용됐다.

IP융복합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고양시 제공)


시는 지식산업 성장에 발맞춰 지식재산(IP) 융복합콘텐츠 클러스터도 조성한다.

지식재산(IP, Intellectual Property)은 지식, 정보, 기술, 저작물 등이 재산적 가치를 갖는 것을 의미한다.

지식재산(IP) 융복합콘텐츠 클러스터는 일산서구 대화동에 연면적 4748㎡,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하며 2024년 준공할 계획이다.

지식재산 융복합 콘텐츠 클러스터는 창작·유통·전시·체험 공간으로 활용된다. 우수콘텐츠 IP발굴, 콘텐츠 복합문화 전시체험, 기업간 협력지원, 타산업 기술 공동프로젝트 추진, 투자설명회 등 융복합 행사 개최, 글로벌 진출을 지원한다.

일산동구 풍동에는 고양글로벌 웹툰센터를 건립한다. 연면적 1024㎡, 지상 5층 규모로 웹툰작가 작업실 및 교육시설로 운영된다.

디지털미디어테크쇼 가상현실 체험. (사진=고양시 제공)


지난 11월에는 고양시 킨텍스에서 '디지털미디어테크쇼'를 개최해 스마트, 콘텐츠, XR(확장현실), 메타버스, NFT(대체불가토큰), 블록체인 등 디지털미디어테크 산업 융복합 기술, 콘텐츠를 한자리에 선보였다.

1인 크리에이터의 실시간 생방송, 메타버스 기술로 의식주 경험을 제공하는 디지털 퓨쳐쇼, 정상급 NFT ART 작가들의 작품 전시, 버츄얼 휴먼가수 'SK'’의 라이브 팬미팅 및 콘서트를 열었다.

고양산업진흥원은 지난 8일 고양 장항습지, 대덕생태공원을 다룬 예능형 다큐멘터리 등 특화 콘텐츠 5편을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공개하기도 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방송영상, 미디어 콘텐츠 산업은 수도권 정비법 등 산업시설 입지 제약으로 인한 고양시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신성장산업이며 ICT, 4차 산업 신기술과 융합으로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가지고 있다"며 "방송, 영상, 웹툰 등 창의적인 문화콘텐츠 제작의 생태계를 조성해 문화적인 다양성과 창의적인 인재가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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