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마케팅·채용도 뚝딱…업무보조 아닌 주역된 'SaaS'
기사내용 요약
담당자들 업무 효율성 높여 생산성 향상
업무 시간·비용 줄이고 능률·정확도 올라
콜라보·앰프·그리팅·스팬딧…서비스 다양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영업, 마케팅, 채용 등 다양한 직무 담당자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여주는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서비스들이 주목받고 있다. 각 분야 담당자들의 단순 업무 보조 수단으로 그치는 것이 아닌 소요 시간·비용은 줄여주고 능률과 정확도는 높여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리턴제로는 세일즈 과학화 서비스 '콜라보(CALLABO)'를 IT, 금융, 교육 등 업종을 대표하는 20여개 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클로즈 베타 테스트(CBT)로 운영중인 콜라보는 회의 시 나눈 대화 내용을 텍스트로 기록해주는 기본 전사 기능 외에도 편리한 검색, 공유, 북마크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하고 있다. 콜라보는 구글 밋(Google Meet) 또는 줌(Zoom)을 활용해 원격으로 진행되는 온라인 화상회의 시 사용이 가능하다.
미리 설정해둔 키워드의 언급 횟수를 회의 직후 데이터로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회의 종료 후 녹화된 화상회의 영상을 변환된 텍스트와 함께 하나의 화면에서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 콜라보를 활용하면 회의 직후 휘발되는 음성 자산을 아카이빙해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자사몰을 운영하는 쇼핑몰 사장 혹은 이커머스 마케터들이 저비용 고효율의 광고캠페인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도 있다. 영상후기 '브이리뷰’를 운영하는 인덴트코퍼레이션은 자동화 마케팅 플랫폼 '앰프(AMP)'를 선보인다.
앰프는 브이리뷰 기반 다량의 실소비자 영상 후기와 자체 개발한 AI(인공지능) 자동화 마케팅 기술을 활용해 광고 운영을 돕는 원스톱 솔루션이다. 브이리뷰를 통해 구매자들의 실제 상품 영상 리뷰가 확보되면 영상들을 이용자 행동 데이터와 결합해 가장 매력적인 소재를 선별하고 비디오 광고로 자체 제작하는 방식이다.
가장 효율이 좋은 클립 영상들은 페이스북이나 구글, 틱톡, 인스타그램 등 채널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통해 자동으로 보내진다. 실제 구매자들의 진짜 영상 후기를 광고 콘텐츠로 재탄생시킨다.
두들린이 지난해 정식 출시한 기업용 채용관리 플랫폼 '그리팅(Greeting)'은 채용공고부터 합격 통보에 이르는 전체 채용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한다.
그리팅은 원티드랩, 사람인, 잡코리아 등의 채용 플랫폼 또는 이메일로 접수된 이력서를 한꺼번에 관리할 수 있다. 채용 담당자와 경영진간 지원자별 평가, 일정 조율, 합격 유무 소통도 편리하게 돕는다.
그리팅 애널리틱스를 통해 지원 경로, 채용 단계별 소요 시간 등 데이터까지 모두 확인이 가능하다. 현재 KT, 넥슨, 쏘카, 무신사, 직방 등 약 2600개 이상의 기업이 그리팅을 사용 중이다.
그리팅은 최근 인력관리 스타트업 제네시스랩과 업무 협약을 통해 AI 영상면접 솔루션 '뷰인터HR'을 연동했다.
플랫폼 '스팬딧(Spendit)'은 기업의 경비 지출 관리를 IT 기술로 구현해 지출 내역 확인부터 최종 정산까지 모바일과 PC로 간편하게 처리할 수 있다. 스팬딧을 이용하면 보고서 작성부터 승인까지 8분 내외로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스팬딧에 카드를 등록해두면 지출 내역을 자동으로 수집해 누락의 여지없이 투명한 비용 관리가 가능하다. 별도의 시스템 설치 없이도 고객사의 전사자원관리(ERP)와 연동해 회계 처리 과정도 간소화할 수 있다. 카드를 등록하지 않았거나 현금을 사용한 경우에도 모바일 앱으로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으면 자동으로 인식된다. 전자 영수증으로 지출 내역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스팬딧은 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비용 관리 기능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출 결의·관리뿐만 아니라 예산·비용 전자결제, 세금계산서 처리 프로세스, OCR(광학문자인식)을 활용한 모든 수기 전표 관리, 정책 자금 관리 관련 기능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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