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원하는 엔조, 첼시행 긍정적...벤피카 동의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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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조 페르난데스의 영입.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엔조는 이미 첼시에 '그린 라이트'를 줬다. 이제 벤피카의 선택만 남았다. 오늘 결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세자르 루이스 메를루는 "첼시는 엔조 영입을 가속화했으며 1억 2700만 유로(약 1707억 원)를 제안했다. 벤피카는 엔조의 매각을 원하지 않지만, 지불 방법과 다른 측면을 협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지를 남겼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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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엔조 페르난데스의 영입. 벤피카의 동의만 남았다.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지도 않았는데 '대박'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번 월드컵을 통해 최고의 선수로 떠오른 엔조의 첼시행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엔조는 이미 첼시에 '그린 라이트'를 줬다. 이제 벤피카의 선택만 남았다. 오늘 결정하진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준급 미드필더다. 피지컬이 뛰어난 편은 아니지만, 남미 출신답게 개인 기량이 뛰어나며 날카로운 패스 능력을 갖춘 선수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공격적인 성향을 띠고 있으며 저돌적이고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킥력도 뛰어나서 공간이 열리면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에 관여하기도 한다.
어린 선수 답게 커리어가 화려하진 않지만, 이번 월드컵을 통해 주가를 높였다. 리오넬 메시의 완벽한 조력자가 된 그는 조별리그 1차전부터 결승전까지 모두 출전하며 아르헨티나를 우승으로 이끌었다. 중원에서 엄청난 영향력을 보이며 동료들에게 큰 도움이 됐고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베스트 영플레이어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높아진 몸값과 함께 많은 빅 클럽이 그에게 관심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 리버풀 등이 접근했고 첼시가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취했다. 중원 보강이 절실했던 첼시였기에 실질적인 움직임도 여러 차례 보였다. 매각을 원하지 않은 벤피카는 1억 2000만 유로(약 1609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원하며 간접적으로 '매각 불가' 선언을 했지만 첼시는 이 금액마저 지불할 용의를 밝혔다.
이에 벤피카도 마음이 흔들렸다.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의 세자르 루이스 메를루는 "첼시는 엔조 영입을 가속화했으며 1억 2700만 유로(약 1707억 원)를 제안했다. 벤피카는 엔조의 매각을 원하지 않지만, 지불 방법과 다른 측면을 협상할 수 있는 최소한의 여지를 남겼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지금, 영입 가능성은 더욱 높아졌다. 로마노는 "첼시는 1억 2000만 유로의 바이아웃보다 더 높은 금액을 제시했다. 엔조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행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라고 전했다. 또한 "선수와 첼시 간 계약은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다"라며 최종적으로 벤피카의 선택만이 남았음을 밝혔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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