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완화로 '기업하기 좋은 사하' 첫걸음… 민생경제 활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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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산업센터를 활성화해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은 취임 첫해 골목을 누비며 주민들과 기업들의 어려움을 살폈다.
지난 7월 취임 이래 이 구청장은 줄곧 노후 산업단지의 현대화를 통한 기업 유치를 외쳐왔다.
이 구청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유치와 함께 다대포를 중심으로 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사하구를 서부산권의 주요 거점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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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스1) 노경민 기자 = "지식산업센터를 활성화해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이갑준 부산 사하구청장은 취임 첫해 골목을 누비며 주민들과 기업들의 어려움을 살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가 찾은 해답은 민생 경제 활성화다.
지난 7월 취임 이래 이 구청장은 줄곧 노후 산업단지의 현대화를 통한 기업 유치를 외쳐왔다. 산업단지를 새롭게 변화시켜 가덕신공항 배후도시의 역할을 극대화하는 것이 주요 전략이다.
이 구청장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규제 완화를 통한 기업 유치와 함께 다대포를 중심으로 한 문화 인프라를 구축해 사하구를 서부산권의 주요 거점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이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취임 첫해의 소감은. ▶주 3일 이상을 현장을 찾는 '골목소통 구청장'에 투자했다. 현장에서 주민들과 기업들의 고충을 들었다. 첫해는 지역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파악하는 데 시간을 투자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로 물가 상승 등 민생 경제가 나빠지는 것을 현장에서 체감했다. 무엇보다 내년에는 서민들의 경제를 조금이라도 살리는 데 중점을 두겠다.
―주요 사업의 추진 현황은. ▶가덕도~다대포 해상교량(제2해안순환도로)의 건설계획이 '부산시 도로 건설 관리계획'에 반영됐다. 가덕신공항 조기 개항과 2030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다대포와 가덕도를 잇는 광역도로망 구축이 필요하다. 다대포 복합개발 프로젝트도 다대 뉴드림 플랜 조성을 통해 추진 중이다. 지난 10월 시의 '다대포 일원 개발 기본구상 마스터플랜' 발표는 다대포가 부산의 대표적 워터 프런트(수변도시) 거점 지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상징적 의미가 있다.
―취임 때부터 가덕신공항 배후도시의 중요성을 주장해왔는데. ▶가덕신공항 배후도시로서의 가치와 기대가 크게 상승하고 있다. 산업단지와 공업 지역에 IT, 벤처기업 등 첨단업종 입주시설인 지식산업센터가 입주하고 있다. 또 2026년 서부산의료원 개원, 제2대티터널, 도시철도 하단~녹산 예타 선정 등 부산의 주요 개발 사업들이 사하에 집중되고 있다. 가덕신공항 연계 사하발전 기본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도 추진 중이다. 장기적 관점에서 발전계획을 검토하고 기존의 지역 발전 계획과 연계하겠다.
―내년 중점 사업은.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를 체계적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첨단 업종과 기업지원 시설이 복합적으로 들어설 공간으로, 12개소에 30만평 규모로 추진하고 있다. 지식산업센터 주변에 공원과 체육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규제를 완화하고 산학연 협력 지원 사업을 발굴하는 등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노후된 신평·장림산업단지를 첨단산업과 친환경적인 정주 환경과 문화 인프라를 갖춘 낙동강테크노밸리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구민들에게 한마디. ▶2023년은 '계묘년'으로 검은 토끼의 해다. 토끼는 생장과 번창, 풍요의 상징이고, 음양오행에서 계(癸)는 물을 의미한다고 한다. 2023년이 우리 사하의 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lackstam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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