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없는날' 한가인, 먼 발치 母 본 후 오열→모태 자연미인 입증[어저께TV]

오세진 2022. 12. 31. 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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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없는날' 한가인이 출연자 모녀의 눈물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임채비 씨의 눈물을 본 한가인은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한가인은 차마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임채비 씨의 딸을 보고 그 마음을 느꼈다.

엄마의 거대한 사랑을 맞닥뜨렸을 때, 너무나 벅차지만 그 눈물을 함부로 흘렸다가 엄마가 데일까 봐 주저하게 되는 자식의 마음을, 한가인은 너무나 읽어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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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세진 기자] '손없는날' 한가인이 출연자 모녀의 눈물을 보고 울음을 터뜨렸다.

30일 방송된 JTBC 예능 '손없는날'에서는 한가인과 신동엽이 여섯 번 째 사연자를 만나러 갔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사를 가게 된 임채비 씨의 사연이었다. 임채비 씨는 스스로 "'신데렐라’, ‘오즈의 마법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이 담겨 있는 인생이다"라고 소개했다.

오늘의 사연자 임채비 씨. 화려한 외모에다 무용까지 전공했고 현재 작은 서점을 운영하면서 부산으로 이사를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22살 대학 졸업 후 이혼,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힘든 시집살이, 열두 식구나 되는 시가를 모신 어린 며느리로서의 삶, 그리고 김장 500포기를 담갔던 며느리로서의 고난을 소개했다.

고등학생 때부터 무용을 전공하고, 캐나다로 이민도 다녀왔으며, 제빵 관련 자격증 취득과 사업까지 겉으로 보면 임채비 씨의 커리어는 화려하고 아름답지만, 어느 동화든 고난이 존재하듯 임채비 씨도 마찬가지였다. 

임채비 씨의 모친은 전 남편에게 “얘가 무용을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아니니 다시 하고 싶어하면 언제든 다시 시키게 해주게”라며 결혼할 때 허락을 했지만 시댁은 물론 남편도 쉽게 나서주지 않았다. 임채비는 “시댁에서 정말 많이 반대했다. 안 그래도 무용한 사람이랑 결혼한다고 싫어하셨다. 그래서 몰래 편입 시험을 준비했다. 6개월 만에 18kg 감량하고, 낮에는 영어 공부, 밤에는 무용 실기 준비를 해서 편입에 성공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임채비 씨는 이혼 후 홀로 아이들을 돌보다 아이들을 위해 캐나다 10년 살이 행을 결정했다. 그러나 캐나다에 불어닥친 토네이도로 집이며 살림이 온통 부수어지고, 보험사와 싸우느라 1년을 허비했다. 그 과정에서 아들은 엄마와 보험사 직원 간의 말을 동시 통역하다 동시통역가가 되었다.

한국으로 돌아와 베이커리 사업을 흥행시켰지만 임채비 씨는 현재 목디스크, 여러 가지 질병 등으로 몸이 약한 상태. 임채비 씨는 딸의 경우 프랑스로 유학을 가 있는지라 아이들의 방을 쓸고 닦으며 기다리는 엄마로만 존재 중이다. 그런 임채비 씨를 위해 딸이 깜짝 카메라로 나타났다. 임채비 씨는 눈물을 보였다.

임채비 씨의 눈물을 본 한가인은 조용히 눈물을 흘렸다. 한가인은 “여기 오기 전에 제가 어릴 때 다녔던 떡볶이집에서 촬영을 했다. 부모님 집이랑 가깝다. 1시간 거리인데, 어머니께서 멀리서 촬영하는 걸 보고 계셨더라. 내가 일하는 모습을 너무 보고 싶으셨던 거다”라고 말하더니 울먹거리기 시작했다.

한가인은 차마 눈물을 흘리지 못하는 임채비 씨의 딸을 보고 그 마음을 느꼈다. 엄마의 거대한 사랑을 맞닥뜨렸을 때, 너무나 벅차지만 그 눈물을 함부로 흘렸다가 엄마가 데일까 봐 주저하게 되는 자식의 마음을, 한가인은 너무나 읽어냈던 것이다. 이에 촬영장은 온통 눈물로 번지기 시작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채널 예능 '손없는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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