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리뷰] 자책골 2방에 엇갈린 희비...리버풀, 레스터에 2-1 역전승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자책골 2번에 리버풀은 웃고, 레스터 시티는 울었다.

리버풀은 31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머지사이드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라운드에서 레스터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리버풀은 4연승을 달렸다. 레스터는 13위를 유지했다.

리버풀은 알리송, 로버트슨, 반 다이크, 마팁, 알렉산더-아놀드, 티아고, 헨더슨, 엘리엇, 체임벌린, 누녜스, 살라를 내세웠다. 레스터는 워드, 토마스, 파스, 아마티, 카스타뉴, 수마레, 반스, 듀스버리 홀, 은디디, 페레스, 다카가 선발 출전했다.

레스터가 선제골을 올렸다.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다카가 내준 패스를 듀스버리 홀이 깔끔하게 마무리를 하면서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맞은 리버풀은 공격에 집중했는데 레스터 압박이 거셌다. 전반 16분 다카가 부상을 당해 바디가 급하게 투입되면서 레스터 공격에 변화가 생겼다. 전반 20분 아마티가 헤더를 시도했는데 체임벌린 맞고 나갔다.

리버풀 공세가 이어졌다. 전반 23분 살라가 날린 슈팅은 빗나갔다. 전반 25분 살라가 득점을 기록했는데 패스를 준 체임벌린 위치가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취소됐다. 리버풀은 후방이 흔들리면서 좀처럼 이렇다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그러던 전반 38분 알렉산더-아놀드의 크로스를 파스가 걷어냈는데 뒤로 흐르며 레스터 골문으로 들어갔다.

자책골에 좌절한 레스터는 역습을 통해 득점을 노렸다. 전반 43분 바디가 침투를 통해 기회를 포착했다. 달려오는 반스에게 내줬고 슈팅까지 나왔으나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44분 누녜스의 로빙슛이 골대에 맞았는데 막으려 달려오던 파스에 맞고 들어가면서 골이 됐다. 전반은 리버풀이 2-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후반에도 리버풀은 공격에 집중했다. 후반 8분 살라의 날카로운 슈팅은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후반 10분 누녜스 슈팅도 막혔다. 레스터는 후반 14분 틸레만스를 넣어 중원에 힘을 줬다. 리버풀은 후반 16분 케이타, 치미카스 투입으로 기동력을 확보했다. 후반 21분 누녜스가 슈팅을 보냈는데 빗나갔다. 레스터는 이헤아나초까지 넣어 최전방에 무게를 실었다.

누녜스가 좋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후반 33분 날린 결정적인 슈팅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34분 슈팅은 레스터 수비에 막혔고 후반 38분 헤더는 워드가 잡아냈다. 레스터는 막판 공세를 펼쳤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결과는 리버풀의 2-1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경기결과]

리버풀(2) : 파스(전반 38분, 전반 45분, 자책골)

레스터 시티(1) : 듀스버리 홀(전반 4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