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 울리면 거짓말' 같은 부상 투혼 하승우…팀은 8연패 [곽경훈의 현장[
[마이데일리 = 수원 곽경훈 기자] '손가락 부상에도 팀 7연패 탈출을 위해서 뛴다'
30일 경기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한국전력-우리카드의 경기에서가 열렸다.
우리카드 주전 세터 하승우는 손가락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했다. 하지만 7연패에 빠진 우리카드의 승리를 위해서 경기 출전을 요청했고 권영민 감독은 허락했다.
1세트는 우리카드가 돌아온 외인 아가메즈와 송희채의 활약으로 25-18로 기선제압을 했다. 2세에서는 한국전력이 반격에 나섰다. 우리카드의 범실과 임성진 그리고 타이스의 득점으로 4점차 까지 달아 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는 팽팽했다. 한국전력 타이스가 14-14 동점을 만들었다. 20-20 동점에서는 우리카드 아가메즈의 공격과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3세트를 잡았다. 4세트에서는 신영석의 블로킹과 타이스의 활약이 먹혔다.
그리고 하승우가 블로킹 후 착지 과정에서 넘어졌다. 고통을 호소하는 하승우를 한국전력 선수들과 권영민 감독은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지켜 봤고, 잠시 후 하승우는 툴툴 털고 일어나 다시 뛰기 시작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를 25-19로 잡으며 승부를 풀세트로 가져갔다.
▲4세트 승리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든 하승우가 활짝 웃고 있다.
▲부상 투혼에도 8연패에 빠진 하승우가 아쉬워 하고 있다.
5세트에서 13-13 동점에서 하승우의 서브 범실과 타이스의 퀵 오픈 공격이 벗어나면서 한국전력은 8연패에 빠지게 되었다.
한편 8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2023년 1월 5일 대전에서 삼성화재를 상대로 연패 탈출 도전한다.
[하승우가 블로킹 착지 과정에서 넘어진 뒤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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