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꺾이지 않는 마음 시즌2' 계묘년은 야구의 해…WBC+AG, 야구 흥행 불 지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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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야구의 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한 해에 굵직한 야구 국제대회가 4차례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
1982년 김재박의 개구리번트와 한대화의 홈런포로 만든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대역전 드라마는 이듬해 태동한 KBO리그의 흥행 밑거름이 됐다.
그러나 2017 WBC에서의 부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빚어진 선수 선발 논란, 도쿄올림픽 노메달 등 국제 대회에서의 아쉬움에 흥행 열기도 차츰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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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2023년, '야구의 해'라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국제 대회가 줄을 잇는다. 3월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를 시작으로 9월로 예정된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거쳐 11월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프리미어12가 잇따라 개최된다. 한 해에 굵직한 야구 국제대회가 4차례 개최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 코로나 시대에 멈췄던 야구 세계화는 본격적 엔데믹 시대인 2023년을 맞아 다시 잰걸음이다.
한국 야구와 국제 대회는 뗄레야 땔 수 없는 상관 관계다. 1982년 김재박의 개구리번트와 한대화의 홈런포로 만든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우승 대역전 드라마는 이듬해 태동한 KBO리그의 흥행 밑거름이 됐다. 2006년 WBC의 극일 행진과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은 한국 야구 800만 관중 시대의 르네상스를 열었다. 그러나 2017 WBC에서의 부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고도 빚어진 선수 선발 논란, 도쿄올림픽 노메달 등 국제 대회에서의 아쉬움에 흥행 열기도 차츰 식었다.
내년 4개 국제 대회 팀구성은 제각각. KBO리그 뿐만 아니라 미국 메이저리그 한국계 선수들에게도 참가 자격이 주어지는 WBC는 명실상부한 최강 전력이 꾸려진다. 코로나19로 1년 미뤄진 아시안게임에 24세 이하 선수 선발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APBC 역시 24세 이하 및 와일드카드 3명 선발로 규정이 정리됐다. 프리미어12는 순수 KBO리거 위주의 출전이 예상된다. 개최 시기와 중복 출전 문제 등을 고려할 때, 내년 4개 대회를 통해 KBO리그에서 뛰는 선수 대부분이 시험대에 오르는 상황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KBO리그는 2017년 840만 관중 시대를 정점으로 점진적 하락세였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엔 728만명으로 관중 수가 줄었고, 100% 관중 입장이 허용된 올해도 609만명으로 100만명 이상의 관중이 빠져 나갔다. 국제 대회에서의 부진 뿐만 아니라 사건사고로 팬들의 야구장 발걸음이 줄었다. KBO 및 각 구단, 선수들이 올 시즌 관중 입장 허용 방침 속에 '팬 퍼스트'를 강조하면서 적극적으로 나섰으나, 한 번 떠난 발걸음을 되돌리긴 쉽지 않았다.
이런 흐름 속에서 내년 국제 대회는 KBO리그의 흥행 전선의 중대 기로가 될 수밖에 없다. 앞선 부진을 딛고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식었던 야구 열기를 다시 지피는 촉매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할 만하다. 반대로 도쿄올림픽 노메달 당시처럼 이렇다 할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한 채 무너지는 모습을 반복한다면, '우물 안 개구리'라는 달갑잖은 꼬리표 속에 팬심 붙잡기는 더욱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
희망 가득한 새해, 한국 야구 모두가 성공을 바라고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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