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갱년기 증상 나타나면 건강 주위해야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인간은 누구나 노화를 경험한다. 여성들의 경우 약 40 ~ 50대 폐경기가 되면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는 사실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남성들에게도 남성 갱년기 증상은 나타날 수 있으며 신체 전반적인 근력이 저하되면서 노화 촉진, 우울증, 피로감,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발생한있다.

갱년기 때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감소가 발생하게 되어 성생활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성욕 감퇴 및 발기부전과 같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호르몬 변화 이외에도 노화 등으로 인해 발기부전이 발생될 수 있으며 이미 발기부전 증상을 겪고 있었던 사람들은 그 정도가 더 심해질 수 있다.

남성 갱년기로 인해 발기부전이 걱정된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전문의 상담을 통해 증상과 상태에 따른 치료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좋다. 이 때 남성 호르몬이 부족한 환자의 경우 호르몬 보충요법을 시행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성욕과 발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복부지방은 감소시키는 대신 근육질을 증가시키며 하지의 힘을 증가시키고,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여성과 달리 남성 갱년기는 호르몬이 서서히 감소하면서 오기 때문에 스스로 인지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갱년기 증상이나 발기부전증상이 의심된다면 비뇨기과에 내원하여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갱년기는 노화에 따른 증상이므로, 일상생활에서 꾸준히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저지방 유제품, 달걀, 생선, 채소를 주로 섭취하는 것이 육류 위주로 식사하는 것보다 남성 호르몬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음주와 흡연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남성 갱년기 관리에 효과적이다.

이순용 (sylee@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