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굿바이 유럽'...호날두, 알 나스르행→등번호 7번

신동훈 기자 2022. 12. 31.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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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알 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 호날두가 우리 팀으로 왔다. 호날두 이적은 알 나스르가 더 성공하도록 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더 나아가 미래의 소년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무직이 된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연결됐다.

알 나스르와 호날두는 이적설을 같이 부인했지만 계속해서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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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알 나스르는 31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역사적인 일이 벌어졌다. 호날두가 우리 팀으로 왔다. 호날두 이적은 알 나스르가 더 성공하도록 할 것이며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더 나아가 미래의 소년들에게 큰 영감을 줄 것이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러면서 "호날두 새 집에 온 걸 환영한다"고 했다.

호날두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를 거치며 세계 최고 축구선수로 발돋움했다. 스타성까지 갖춰 가치는 더욱 높았다. 정점을 찍은 호날두는 유벤투스로 이적한 후 활약을 하다 2021년 여름 맨유로 돌아왔다. 30대 중반이 훌쩍 넘은 호날두는 득점을 책임지며 여전한 모습을 보였다. 올 시즌도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봤으나 시즌 전부터 구설수를 만들며 팬들을 실망시켰다.

프리시즌에 불참했고 합류 시점도 늦었다. 지난 시즌 보여준 기량은 사라졌고 무색무취한 모습만 남았다. 불성실한 태도와 안하무인에 가까운 모습으로 비판은 가중됐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직전에 맨유를 직접적으로 비난하는 충격적인 인터뷰까지 내놓으면서 호날두는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넜다. 결국 맨유는 호날두와 계약을 해지했다.

무직이 된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연결됐다. 알 나스르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도인 리야드에 위치한 팀으로 1부리그 우승을 9번 했다. 막대한 부를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호날두를 데려와 명성을 더 높일 생각이었다. 알 나스르와 호날두는 이적설을 같이 부인했지만 계속해서 이적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이어졌다.

결국 호날두는 알 나스르 선수가 됐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계약은 2025년까지가 될 것이다. 연봉은 2억 유로(약 2,683억 원)가 될 예정인데 여기엔 상업적인 금액도 포함되어 있다"고 하며 세부 계약 조건을 이야기했다.

사진=알 나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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