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배신 안 해' 호날두, 사우디 WC 홍보대사 거절→사우디 이적은 확실

2022. 12. 31. 05: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크리스티아노 호날두(37, 포르투갈)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로 가게 됐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의 니사르 킨셀라 기자는 31일(한국시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 알 나스르와 2년 계약을 맺기로 확정했다. 곧 호날두가 사우디아로 이동해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계약까지 마무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알 나스르의 조건은 파격적이다. 연봉으로 1억 7,500만 파운드(약 2,700억 원)를 제안했다. 만 37살이라는 고령에 세계 최고 연봉 축구선수가 된다. 누적 자산이 조 단위를 넘을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당초 호날두는 사우디아라비아의 2030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호날두의 조국 포르투갈도 2030 FIFA 월드컵 유치 경쟁에 뛰어든 탓에, 호날두의 행보가 조국을 배신하는 행태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브닝 스탠다드’는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장기 계약을 맺지 않기로 했다. 포르투갈이 2030 FIFA 월드컵 유치를 희망한 시점에서 조국에 방해되지 않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1월 1일에 알 나스르의 호날두 영입 발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알 나스르는 과거 호날두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함께 뛰었던 베테랑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6) 영입 작전도 펼치고 있다. 라모스는 지난 2021년 여름 레알을 떠나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 알 나스르가 라모스까지 영입하면, 호날두와 라모스가 4년 만에 재회하게 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