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콘 정저우 공장, 정상화 속도… 아이폰 공급망 회복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애플 최대 협력업체 '폭스콘'의 정저우 공장이 최근 일어난 노동자 이탈 사태를 추스르고 정상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9일(현지시각)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최근 주요 생산 설비 가동률의 70%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의 8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이에 공장은 정상적인 가동이 어려웠고 애플 아이폰 공급망이 흔들렸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 29일(현지시각) 폭스콘 정저우 공장이 최근 주요 생산 설비 가동률의 70%를 회복했다고 전했다.
새믹 채터지 JP모건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공급이 개선되고 있으며 수요와 비슷한 방향으로 조금씩 나아가고 있다"며 "한 때 40일에 달했던 아이폰14 프로 대기시간도 크게 개선됐다"고 했다.
미국과 중국에서 아이폰14 프로의 대기 시간은 1∼2주 정도이며 특정 모델과 색상은 애플스토어에서 즉시 수령도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폭스콘 정저우 공장은 애플 아이폰14 시리즈 생산의 80%가량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면서 공장 근로자들이 집단 감염됐고 중국 당국이 강력한 봉쇄 정책을 펴면서 근로자들이 탈출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특히 지난 11월 봉쇄 정책에 반발한 근로자들의 집단 이탈과 시위 과정에서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이에 공장은 정상적인 가동이 어려웠고 애플 아이폰 공급망이 흔들렸다.
폭스콘은 지난 5일 공장 내 이동 제한 방침을 50일 만에 철회, 공장을 다시 가동했다. 다만 노동자들이 봉쇄 기간 대규모로 이탈한 여파는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 여기에 중국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후 나타난 감염 급증이라는 변수까지 겹쳤다.
WSJ은 "정저우 공장 근로자의 코로나19 감염 규모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발열 등 감염 증상 의심자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중단한 가운데 검사 키트 부족으로 실제 누가 코로나19에 감염됐는지 알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알렸다.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중국의 공급망이 노동력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며 내년 1~3월 아이폰 출하량은 4700만대 정도로 예상했다. 이는 전년보다 22% 줄어들 것이다.
폭스콘은 공장 가동을 위해 직원들에게 3월까지 머물러 달라고 호소하고 한 달치 월급에 가까운 700달러 상당의 상여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진원 기자 newsmans12@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 "국민께 송구… 대한민국 번영 위해 기도 하겠다" (상보) - 머니S
- "이자 폭탄 두렵다" 은행 신용대출 금리 7.85%… 10년5개월만에 최고 - 머니S
- 이재용 회장, 동남아 출장 마치고 귀국… "새해에도 열심히 해야죠" - 머니S
- "왜 이렇게 예쁜지"… 백지영, ♥정석원에 뭉클한 사연 - 머니S
- '예정화♥' 마동석, 결혼 후 매력 폭발… "깜찍한 곰돌이" - 머니S
- 강동원, FA시장 나왔다… 7년 몸 담은 YG와 결별 - 머니S
- 신혼은 신혼이네… '이규혁♥' 손담비 "다이어트는 내년부터" - 머니S
- 유재석, ♥나경은에 불만 토로?… "내 방 엄청 작아" - 머니S
- 코드 쿤스트, 해명 나선 이유… "참으로 한심합니다" - 머니S
- '전국노래자랑' 7년 만에 제주도 찾는다… 새해 첫 날 포문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