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데스에서 잘 하면 다 뮌헨 가...'최고 유망주'에 관심

한유철 기자 2022. 12. 31.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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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플로리안 비르츠를 노리고 있다.

최근 레버쿠젠이 그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거함' 뮌헨이 관심을 보였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재계약 소식에도 불구하고 비르츠에 대한 관심을 철회하지 않았다. 바이아웃 조항이 없기에 영입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그의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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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이에른 뮌헨이 플로리안 비르츠를 노리고 있다.


독일이 자랑하는 최대 유망주다. 수준급 개인 기량을 활용한 섬세한 볼 터치와 탈압박 능력은 동나이대를 넘어 세계 최고 수준이다. 피지컬이 뛰어나거나 속도가 빠른 것은 아니지만, 축구 지능과 넓은 시야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행사한다. 어린 나이 답지 않게 침착하며 판단력도 빨라서 템포를 전혀 끊어먹지 않는다. 공격형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중앙 미드필더에서 '메짤라' 역할을 하기도 하며 좌우 윙어와 센터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만 19세에 불과하지만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2019-20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하며 두각을 나타냈고 2020-21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리그에서만 29경기에 나서 5골 6어시스트를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도 2골 2어시스트를 기록, 큰 무대에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했다.


'조국' 독일은 난리가 났다. 엄청난 재능의 등장에 로타어 마테우스, 루디 펠러 등 독일 축구계의 전설적인 인물들이 극찬을 했다.


지난 시즌엔 더욱 발전적인 모습을 보였다.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은 더욱 증가했고 리그 8경기 동안 4골 6어시스트를 올리는 '미친' 활약을 했다. 이 활약으로 A매치 데뷔에도 성공했고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쭈욱 이어질 것만 같던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지난 3월 쾰른과의 리그 경기에서 십자인대 부상을 당한 것이다. 축구 선수에게 치명적인 부상인 만큼 장기 결장이 예상됐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시즌 아웃 판정을 당한 그는 이번 시즌에도 복귀하지 못했고 월드컵에도 나서지 못했다. 회복이 진행되는 상황에서 복귀 날짜는 여전히 미지수다.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지만, 그를 향한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최근 레버쿠젠이 그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독일의 '거함' 뮌헨이 관심을 보였다. 독일 매체 '빌트'의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는 "뮌헨은 재계약 소식에도 불구하고 비르츠에 대한 관심을 철회하지 않았다. 바이아웃 조항이 없기에 영입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뮌헨은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그의 상황을 주시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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