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구간 단전에 고속열차 줄줄이 지연...승객 불편
[앵커]
천안아산역과 지제역 사이 구간에서 전차선 전기가 차단되면서 밤늦게까지 고속열차들이 줄줄이 지연됐습니다.
예정된 도착 시각보다 2시간이나 늦어진 경우도 있어,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김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역을 출발해 대전역에 도착하는 KTX 열차 안입니다.
이 열차는 대전역에 어젯밤 10시 반쯤 도착 예정이었지만, 1시간 반이나 지연됐습니다.
"제 시각보다 90분 늦게 도착합니다. 열차가 제시간에 도착하지 못해 죄송합니다."
어제 오후 5시부터 천안아산역과 지제역 사이 구간에서 전차선 전기가 차단되면서 열차 운행에 차질을 빚어졌습니다.
운영사에서 상행선 선로를 폐쇄해 복구 작업에 나서면서 양방향 고속열차들이 한쪽으로 번갈아 지나가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열차들이 길게는 2시간이나 예정 시간보다 오래 걸려 목적지에 도착했습니다.
[류학수 / SRT 탑승객 : 방송도 없고, 중간에 승무원이 한 사람씩 대응하면서 대답해주는 실정이네요.]
SNS상에도 SRT와 KTX 지연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글들이 여럿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지난 27일에도 KTX 열차가 대구에서 차량 고장으로 갑자기 멈췄고, 지난 14일에도 대전조차장역 근처 선로에 금이 가는 장애가 발생하는 등 고속철도 사고 사례가 최근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YTN 김승환입니다.
YTN 김승환 (k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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