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서울 영하 5도' 한파경보 해제… 해넘이 볼수 있나

이준태 기자 2022. 12. 31.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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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에는 중부 일부 산간·내륙 지역에서 기온이 최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지역이 있으며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중부지방에서 오전 중 눈이 날리며 수도권과 충청, 전북, 대구 등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전북·경북 서부 내륙에는 지역에 따라 눈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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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내륙지역을 중심으로 강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31일에는 한낮에도 기온이 더디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지난 28일 경기 수원시 팔달구 한 농구장에서 관계자가 눈을 치우는 모습. /사진=뉴스1
31일에는 중부 일부 산간·내륙 지역에서 기온이 최저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지역이 있으며 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중부지방에서 오전 중 눈이 날리며 수도권과 충청, 전북, 대구 등의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치솟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30일 기상청 등에 따르면 31일 예상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0도, 낮 최고기온은 1~8도로 예보됐다. 경기 동부와 충북 북부, 강원 내륙·산지에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고 그밖의 중부 내륙 지역의 아침 기온도 영하 10도 안팎으로 예상된다.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 낮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추위가 이어지면서 수도관이나 계량기, 보일러가 동파되거나 농축산물, 양식장이 냉해를 입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여기에 동쪽 지역을 중심으로 건조한 대기가 유입돼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눈은 이날 0시부터 낮 12시 사이 충남·전북 서해안에 내릴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전북·경북 서부 내륙에는 지역에 따라 눈이 날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적설량은 충남·전북 서해안에 1㎝,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전북·경북 서부 내륙에는 0.1㎝ 미만이다. 기상청은 눈 쌓인 지역에는 도로가 결빙돼 빙판길이 될 수 있으니 통행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 등에 따르면 이날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과 세종, 충청, 전북, 대구에서 '나쁨' 수준을 보이고 그 밖의 권역에서 '보통' 수준이 예상된다. 다만 전날 잔류한 국내 발생 미세먼지와 이날 오후부터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돼 강원 영서와 대전, 광주, 울산, 경북은 밤 한때 미세먼지 농도를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영하 5도 ▲인천 영하 4도 ▲춘천 영하 12도 ▲강릉 영하 2도 ▲대전 영하 5도 ▲대구 영하 3도 ▲전주 영하 3도 ▲광주 영하 3도 ▲부산 영하 2도 ▲제주 4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5도 ▲인천 4도 ▲춘천 2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6도 ▲전주 5도 ▲광주 6도 ▲부산 8도 ▲제주 10도로 예상된다.

이준태 기자 jun_elija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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