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쉽지 않네...이강인, 선발 '최저' 평점

한유철 기자 2022. 12. 31.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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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이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마요르카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헤타페에 0-2로 패했다.

마요르카는 총 5명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33분 마요랄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며 0-2로 패하고 말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선발 최저 평점인 5.66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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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이강인이 팀 내 최저 평점을 받았다.


마요르카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헤타페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헤타페에 0-2로 패했다.


카타르 월드컵 이후, 유럽 리그가 기지개를 폈다. 이미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와 프랑스 리그1이 첫 일정을 소화했고 스페인 라리가도 15라운드 일정을 시작했다.


대한민국의 이강인이 복귀전에 나섰다. 마요르카는 백5를 활용,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강인은 좌측 미드필더로 나서 최전방의 베다트 무리키를 돕는 역할을 소화했다.


마요르카의 전반전은 나쁘지 않았다. 헤타페에 점유율을 내주긴 했지만 슈팅 허용도 적었고 간헐적인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들었다. 슈팅을 시도하진 못했지만 헤타페의 공격을 꽁꽁 묶으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내주지 않은 것은 고무적이었다.


후반전엔 경기 운영이 아쉬웠다. 전반전에 비해 점유율은 비약적으로 상승했지만 슈팅은 무려 11회나 허용했다. 골을 넣기 위해 4-4-2 포메이션으로 전환한 것이 패인이었다. 넓어진 공간과 높아진 라인은 오히려 헤타페에 공간을 허용했다. 이에 후반 6분 보르하 마요랄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하며 리드를 허용했다.


한 골을 먹힌 뒤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마요르카는 총 5명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노렸지만 오히려 후반 33분 마요랄에게 두 번째 골을 내주며 0-2로 패하고 말았다.


이강인의 활약은 좋지 못했다. 무리키를 돕는 역할을 맡았지만 그에게 가는 키 패스는 한 개도 없었다. 최전방에서 활발하게 뛰며 전방 압박을 수행하고 반대 전환 등 연결 고리 역할을 하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경기에 영향을 끼치는 횟수는 적었다. 후반전엔 포메이션을 변화하면서 더욱 보이지 않았다. 슈팅은 단 1회에 불과했고 패스 성공률도 75%에 그쳤다.


평가도 좋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는 이강인에게 선발 최저 평점인 5.66을 부여했다. 교체로 출전한 선수 중에서도 실수를 한 안토니오 산체스를 제외하면 모두 이강인보다 평점이 높았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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