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분 소화' 이강인, 복귀전서 낙제점...선발 최저 평점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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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이강인(21, RCD 마요르카)이 마요르카 복귀전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했다.

RCD 마요르카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즈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5라운드에서 헤타페에 0-2로 패했다.

이로써 마요르카는 공식 경기 7경기 만에 패배를 맛보며 5승 4무 6패(승점 19)로 리그 11위를 유지했다. 헤타페는 3경기 만에 승리를 거두며 4승 5무 6패(승점 17)로 리그 13위가 됐다.

마요르카는 경기 내내 헤타페를 상대로 힘을 쓰지 못했다. 이날 마요르카의 총 슈팅은 3회에 불과했다. 후반 31분 나온 이강인의 오른발 발리 슈팅이 경기 첫 슈팅일 정도였다.

수비 역시 허술했다. 마요르카는 후반 6분 보르하 마요랄에게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후반 33분 황당 실수로 자멸했다. 교체 투입된 안토니오 산체스의 백패스가 상대 공격수 마요랄에게 연결되며 추가 실점으로 이어졌다.

선발 출전한 이강인 역시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는 전방에서부터 적극적으로 압박하며 좋은 장면을 만들기도 했지만, 번뜩이는 공격 장면은 없었다. 이강인은 후반 31분 빗맞은 발리 슈팅 장면을 제외하고는 좀처럼 카메라에 잡히지 않았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이날 이강인은 83분 동안 슈팅 1회(유효 슈팅 0), 패스 성공률 75%(24/32), 크로스 성공 1회(1/3), 공 소유권 상실 2회, 리커버리 3회 등을 기록했다. 매체는 이강인에게 평점 5.7이라는 박한 평가를 내리며 선발로 뛴 22명 중 가장 낮은 평점을 부여했다.

한편 가장 낮은 평점을 받은 선수는 후반 교체 투입된 안토니오 산체스였다. 그는 후반 33분 백패스 실수로 마요랄에게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내주며 실점을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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